(VOD)5000명의 `의미 있는` 올 누드

  • 등록 2010-03-03 오전 8:07:00

    수정 2010-03-03 오전 9:26:4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 무려 5000명의 사람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올 누드`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게이와 레즈비언들의 축제인 `마르디 그라스`를 기념하는 이벤트였는데요,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문화 공동체를 하나로 받아들이는 시드니를 온몸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앞에 모였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인 것도 신기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모두 알몸으로 모였다는 점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게이, 레즈비언 축제인 마르디 그라스의 일환입니다.

럭비 선수부터 의사, 교사, 심지어 출산을 앞둔 임신부까지 옷을 입지 않은 채 하나가 됐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계단 위에서 알몸이 된 수천명의 사람들은 지시에 따라 퍼포먼스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참가자
보니까 멋지네요. 알다시피 여기에 임신부, 아기와 나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모두가 자연 그대로고 사람이지요. 멋져요.

이번 이벤트는 게이와 레즈비언을 포함해 다문화 공동체를 모두 포용하자는 의미로 펼쳐졌습니다.

아무 것도 몸에 걸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겁니다.

주최 측은 5000명 넘는 참가자들과 행사를 진행한 뒤 매우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인터뷰) 튜닉 /사진작가·행사 주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가 매우 어렵죠. 몸으로 표현하는 이벤트로서 3000명이나 4000명보다 규모가 더 큰 쪽으로 점점 더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요.

참가자들 역시 처음에는 알몸으로 서 있는 것이 불편했지만 곧 편안한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앵글리에 / 참가자
옷을 안 입은 채로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당신도 옷을 벗었듯이 모두가 옷을 벗었을 때 재미있죠. 모두가 똑같은 상태라서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아무도 서로를 바라보지 않죠. 그래서 뭔가 성적인 면이 있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게 정말로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이 행사를 주최한 튜닉씨는 도심 속에서 알몸 전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갑니다.

지난 2007년에는 멕시코에서 무려 1만 8000명의 세계 최대 규모의 누드 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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