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강한 달러정책 불변"

경제포럼서 `법률 개혁` 강조
  • 등록 2004-12-16 오전 6:03:56

    수정 2004-12-16 오전 6:03:56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미국의 환율 정책은 강한 달러 정책"이라며 "시장에 이를 확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회와 함께 세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며, 재정적자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15, 16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집권 2기 경제포럼에 참석, 사회안전망 개혁과 영구 감세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법률 개혁을 이룬다면 기업을 세우고, 일자리를 찾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의회와 함께 석면 분쟁, 집단소송, 의료 부정 치료 등을 다룰 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존 스노 재무장관은 "사적 보험 형태의 사회안전망을 도입하게 되면 장기적인 재정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이전 비용을 조달해야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재선 선거운동 당시 사회안전망 개혁을 통해,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했었다. 이번 경제 포럼에는 홈디포의 로버트 나델리, 델의 케빈 롤린스, 타임워너의 리차드 파슨스 등 기업인들과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럽키 등이 참석, 쌍둥이 적자 해소 방안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 부시 집권 2기 경제 이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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