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5년 디지털 분야 매출 30조원 목표

  • 등록 2000-08-27 오전 11:28:46

    수정 2000-08-27 오전 11:28:46

삼성전자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컴퓨팅, 네트워킹의 사업영역에서 세계일류 디지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30년간 지속해온 아날로그 사업에서 탈피, 디지털 사업으로 사업을 재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디지털미디어총괄 진대제 사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미디어 사업분야에 대한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주요 거래선, 고객들이 참여한 "삼성전자 디지털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이다. 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메모리, CDMA 휴대폰, TFT-LCD 등 세계1위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브랜드력을 강화해 21세기 핵심사업인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2005년 매출 30조원, 세계 톱3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의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그는 "디지털시대에는 반도체, 정보통신, LCD 디스플레이장치 분야에 세계최고인 삼성전자가 DVD, 디지털TV 등의 제품화 기술과 홈서버를 중심으로 한 가정 네트워크화에도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오는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디지털 지상파 시험방송에 대비, 세계최초로 지상파 방송 수신이 가능한 디지털 TV를 출시하는 등 기술 표준화와 규격화를 선도하기로 했다. 또 방송사와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도 강화하는 한편 연내 65인치 대형 프로젝션TV부터 32인치 직시형T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완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인터넷, 디지털방송, IMT-2000 상용서비스 가속화에 맞춰 올 가을부터 반도체, 통신, 컴퓨터, 가전 등 각 분야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nvergence)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키로 했다. 출시 예상 제품으로는 PJ TV, PDP TV, 인터넷 DVD플레이어, DVD-레코더, 다기능 MP3 플레이어, 인터넷 디바이스, 초슬림형 노트PC, 컬러 LBP 등이다. 진 사장은 "세계시장 공략을 통해 디지털TV, DVD 등 7개 제품을 오는 2003년까지 기술, 디자인, 품질에서 일류화시키기로 했다"며 "세계 시장점유율 15% 이상으로 1등 전략을 추진,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총괄은 2003년에 매출 20조원 디지털 제품 비중 60%, 2005년에 매출 30조원에 디지털제품 비중 9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국내외에 디지털 TV 생산라인을 9개 확보하고,DVD플레이어 생산라인 5개, MP3 생산라인 5개, 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생산라인 3개 등을 가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니, 타임 워너, CBS.com, 도시바, 마쓰시타, 히타치, 리코, BBC 등 세계적인 전자, 미디어,온라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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