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를 인용, BNP 파리바가 SG에 대한 인수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BNP 파리바의 조나단 뮬랭 대변인은 이와 관련 "유럽의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이 상황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BNP 파리바는 지난 1999년 SG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이번 주 의회에서 "정부는 SG가 프랑스 은행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BNP 파리바의 SG 인수에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SG는 최근 제롬 케르비엘 주가지수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터트린 49억유로(73억달러)의 금융사고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위기를 맞게 됐다.
이날 프랑스 주식시장에서 SG는 4.8%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SG는 지난 사흘간 M&A를 재료로 1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