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양국 전담부처 협력이 본격화됐다.
중소기업청은 5일 “지난 3일 서울에서 한정화 중기청장과 엔리케 하코브 로차(Enrique Jacob Rocha) 멕시코 국가창업원(INADEM)장을 수석대표로 한 과 ‘제2차 한-멕시코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기청 연락관을 국가창업원에 파견해 창업지원, 기업가정신 활성화 등 멕시코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을 지원키로 했다.
양국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자매센터(Sister Center)로 상호 지정·운영해 양국 중소기업의 상대국 진출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누에보레온 주 몬레테이 지역에 위치한 국가창업원의 중소기업 지원조직(중소기업지원센터)을 자매센터로 지정·운영하게 된다. 한국은 경기지방청이 자매센터로 지정됐다.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한국 고비즈코리아의 스페인어관을 공동으로 활용해 양국 중소기업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고 외국인 기술창업제도를 활용해 멕시코의 유망 창업자의 한국 내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 도입 내지 최근 이슈가 되거나 국가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상호 공유키로 합의했다.
중기청은 “중남미 지역 최초 연락관 파견을 통해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의 글로벌 창업, 중소기업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중소기업 분야 협력사업 발굴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아자동차(000270) 공장이 가동 예정인 내년 7월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몬테레이 지역 중소기업지원센터와의 자매센터 지정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진출의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왼쪽)은 지난 3일 엔리께 하코브 로차(Enrique Jacob Rocha) 멕시코 국가창업원장과 ‘한-멕시코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사진= 중소기업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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