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가 미래다]LG CNS "2020년 매출 절반 해외서..글로벌 사업 가속화"

스마트 기술분야서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올해 가시적 성과 창출하는 한 해"
  • 등록 2014-03-27 오전 5:13:59

    수정 2014-03-27 오전 5:13:5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 CNS는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2000억원 규모의 교통카드 사업인 ‘e-티케팅’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 교통카드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이다.

LG CNS는 여세를 몰아 지난해 영국 교육국이 발주한 1조6000억 원 규모의 교통카드 사업(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도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 CNS는 현재 이 사업에서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으며 올해 말 최종 선정을 앞두고 미국과 독일 업체들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2020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500MW 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현지업체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가 가열차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 2010년 7월 ‘스마트 기술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비전 2020’ 선포 이후 본격화 됐다.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 총 매출 10조를 달성하고 이 중 절반인 5조원을 해외사업에서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선 지난 2012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15%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까지 5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글로벌 경영의 가속화는 필수적이다.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원칙적으로 제한되는 점도 LG CNS가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LG CNS는 창의적 융합혁신(Convergence Innovation)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가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그린 △스마트 교통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 CNS의 교통카드 시스템이 구축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한 역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LG CNS 제공
이러한 전략은 실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11년 3000억 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했다. 2012년에는 바레인의 법인등록 및 인허가 시스템과 불가리아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3년 4월에는 우편물류 솔루션 분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에 ‘비바포스트(VIVAPOST)’를 수출했다. 비바포스트는 우편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물류정보를 추적·통제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당해 11월에는 쿠웨이트의 90여개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명과 냉방 장치, 수도시설 상태 등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원격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력수요 관리’ 사업을 따냈다.

올해 1월에는 3500만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콜롬비아 현지에서 이미 최대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였던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과 우바떼 지역의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성공시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이에 따라 콜롬비아를 발판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ICT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그러나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채찍질을 계속할 방침이다. LG CNS는 시장선도를 위한 변화를 가속화해 올해를 ‘비전2020’ 달성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한 해로 선언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 분야의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해외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전략”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사업경험과 앞선 기술, 높은 품질 수준 등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IT서비스 강자로서의 명성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불가리아에 구축한 태양광발전소 현장의 모습.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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