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②소극적 매수관점이 바람직-대투증권

  • 등록 2005-06-20 오전 7:15:00

    수정 2005-06-20 오전 7:15:00

[edaily 강종구기자] 대한투자증권은 최근의 금리급등이 추세적인 상승국면의 진입으로 보기 어렵다며 수익률 상승시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내수회복이 미진함에 따른 성장모멘텀 공백으로 펀더멘털 여건에 의한 수익률 상승조정에 한계가 있으며 국고채 바이백 등으로 인한 수익률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수익률 상승시 저가격 메리트로 접근을=국고3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3.6%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채권수익률이 3.8%대로 급반등하면서 하반기 점진적인 금리상승 국면으로의 진입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최근 채권시장의 약세는 심리에 의한 움직임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는 만큼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지속 여부에 따라 추가적으로 약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접근의 경우에도 시장심리를 급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재료가 되는 만큼 향후에도 약해진 심리기반으로 인해 채권수익률의 안정을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펀더멘탈 측면에서 봤을 때, 하반기 금리상승 전망의 전제 조건인 내수중심의 회복, 수요견인 인플레 압력의 증대 등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현 채권수익률의 상승 흐름이 추세적인 상승국면의 진입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여전히 수익률 상승 시마다 소극적인 의미에서 매수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미국 거시지표들이 5월 소매판매 둔화,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의 급락,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의 증가 등 대체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채권시장에 다시 수익률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미국 시장흐름과 연계된 국내 채권시장의 부담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국민소득 증가율이 전년동기비 0.5% 감소로 둔화된 가운데 최근 도소매판매 등 소비지표가 비교적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고용개선이 미진하여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지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내수회복이 수출둔화를 상쇄하지 못하는 성장모멘텀의 부재 현상이 다소 연장될 수 있는 만큼 펀더멘털 여건에 의한 수익률 수준의 상향 조정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MMF 및 채권형 수탁고가 137조원으로 월초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절대적 수요기반이 약화되지는 않고 있으며 약 5조원의 국고채 바이백 실시로 인한 순발행압력 경감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수급여건은 비교적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를 반영하여 금주 국고 10년물 입찰이 다소 부담으로 인식될 수 있고 주가강세로 인한 증시자금의 꾸준한 유입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채권매수를 통한 수익률 안정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3년 수익률이 12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여 추세판단이 모호한 만큼 리스크관리가 병행되어야겠지만 펀더멘털 개선이 수반되고 있지 않은 만큼 수익률 상승시 저가격 메리트를 위한 매수접근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국고채 수익률은 3년물 기준으로 3.75%-3.90%선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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