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달러화 표시 RTS 지수는 1295.91로 22% 뛰어올랐다. 루블화 표시 미섹스(Micex) 지수도 29% 솟구친 1098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로 금융불안감이 진정된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공개한 잇단 부양책 효과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됐다.
이번 인하 조치로 러시아 석유기업들은 총 550억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진정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 섹터도 20% 올랐다.
러시아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주가 폭락으로 거래중단 조치를 내린데 이어 17일에도 주가가 폭락하자 중단 조치를 내린 뒤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