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춘誌가 선정한 지난해 "미국 500대 기업(매출액기준)"에서 월마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이 차지했으며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자동차는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포춘은 500대 미국 기업을 발표하면서 월마트를 "싸구려 티셔츠와 낚시대를 든 초라한 행상이 미국의 최고의 기업이 됐다"고 비유하며 1979년 1년간의 매출이 10억달러이던 회사가 1998년에는 주간매출이 10억달러가 되고, 2001년에는 하루 매출이 10억달러가 넘었다고 월마트의 초고속 성장을 평가했다.
월마트가 최대기업으로 선정되는 것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지난해부터 전문가들은 매출액 증가 속도를 감안할 경우 월마트가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1954년 시작된 포천 500대 기업 선정에서 상위 10대 기업에 서비스 업체가 명함을 내민 것은 불과 10년도 되지않는 일로 일부에서는 월마트의 1위 등극이 산업의 주류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넘어갔다고 풀이하기도 한다.
다음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1위부터 10위까지 기업들의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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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기업명 매출액(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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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마트 219,812.0
2 엑손모빌 191,581.0
3 제너럴모터스 177,260.0
4 포드 162,412.0
5 엔론 138,718.0
6 GE 125,913.0
7 시티그룹 112,022.0
8 세브론텍사코 99,699.0
9 IBM 85,866.0
10 필립모리스 72,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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