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빛낼 주인공은 누구?

(주간추천종목)업종별 변동성 확대..실적주 주목
SK에너지와 현대·기아차, 포스코 등이 추천 받아
  • 등록 2009-10-11 오전 9:00:00

    수정 2009-10-11 오전 9:00:0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지난주(5~9일) 코스피지수는 주간 단위로 보합권으로 마무리했지만 변동성은 무척 컸다. 주초 사흘간 급락했다가 주후반에 낙폭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았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건설, 운수창고, 음식료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덕분에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비금속 등은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그만큼 더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했다.  

증권가에선 앞으로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3, 4분기 실적 호조세가 뚜렷하거나 달러-원 환율 하락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좁힐 것을 권고했다. 

◇ SK에너지 유일한 복수추천..포스코 등 주목

이번주엔 SK에너지(096770)가 유일하게 복수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적자였던 석유, 윤활유 부문이 3분기 흑자로 돌아서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 수주가 조만간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정유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005380)를, SK증권은 기아차(000270)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신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과 함께 중국시장내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기아차가 4분기에도 내수 및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포스코(005490)를 추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4분기 역시 실적개선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또 현대건설(000720), 하이닉스(000660)를 추천주에 올렸다. 현대건설에 대해선 "UAE 원자력발전소 등 대형 해외수주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분석했고,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D램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효성 M&A건에 대해서도 "M&A 이슈가 주가상승 추세를 바꾸진 못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현대증권은 일진디스플(020760)레이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LED TV 판매 확대로 LED용 사파이어기판 매출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생명과학(068870)도 추천했다. 추천 사유에 대해선 "수출 및 내수 호조로 3분기 업계 최고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또 다른 제약주인 종근당(00163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종근당은 하반기 높은 외형성장 및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제 등 연구개발 잠재력도 높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한지주(055550)를 추천했는데 사유로는 "카드를 비롯한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과 파생상품거래 충당금의 일부환입 가능성"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개선, 계열사 리스크 감소 등을 이유로 동부화재(005830)를 추천했다.

신종플루로 흔들리던 항공주도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달러-원 환율 안정과 연료비 절감, 여행객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한항공(003490)을 추천했다.

농심(004370) 역시 환율 수혜주로 지목됐다. 하나대투증권은 "밀가루 가격 인하 및 환율 하락으로 원가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코오롱(002020)대덕전자(008060)를, 대신증권은 케이씨텍(029460)서흥캅셀(008490)을 추천했다. 모두 실적개선 전망이 추천사유였다.
 
◇ 코스닥에선 성장모멘텀 보유종목 관심

코스닥에선 성장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종목들이 주로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비에이치아이(083650)를 추천했다. 추천사유는 "풍부한 발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발주취소 리스크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게임빌(063080)에 대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로 성장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MDS테크(086960)에 대해 "신종플루용 열감지 카메라 매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비텍 역시 추천됐는데, 신한금융투자는 "태국 2차 전자주민증 매출로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그 사유를 설명했다. M&A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은 신텍(099660)에 대해 "4분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고, 한화증권은 이엘케이(094190)에 대해 "9월 해외 대형거래선 터치스크린 납품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성광벤드(014620)를, 동양종금증권은 SBS콘텐츠허브(046140)를 추천했다. SBS콘텐츠허브는 저작권법 강화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됐다.

풍력 대장주 태웅(044490)은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동을 중심으로 플랜트 및 발전설비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며 "해상 풍력시장 성장에 따른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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