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시각' 반일종족주의 저자, 일본 우익 연구소 상까지

  • 등록 2021-07-04 오전 7:13:00

    수정 2021-07-04 오전 7:13: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우익 성향 서적을 국내 번역한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일본 우익 단체가 주는 특별상을 받는다.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우익 시각에서 일제 징용 피해 문제를 다룬 책 ‘날조된 징용공 문제’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우연 연구위원은 일본 국가기본문제연구소가 주관하는 제8회 일본연구상 특별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위원외에 이 책을 출판한 극우 성향 매체 미디어워치의 황의원 대표이사도 수상한다.

시상식은 13일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으로,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언론인 사쿠라이 요시코가 2007년 법인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알려져있다.

이 단체는 2014년부터 일본 귀화 1세대를 포함 외국인 연구자들이 내놓은 일본 관련 저서를 심사해 상을 주고 있다.

이 연구위원과 황 대표는 ‘북한 납치 일본인 구출 전국협의회’ 회장이자 레이타쿠대학 객원교수인 니시오카 쓰토무가 저술한 ‘날조된 징용공 문제’ 한국어 번역판을 번역, 출간했다. 국내 제목은 ‘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로 지난해 12월 국내 출간됐다.

이 책은 징용 문제를 일본 측 입장과 논거를 기준으로 서술한 전형적인 우익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반일 언동이 영웅시돼 조금이라도 일본 주장의 올바름을 지적할 여지가 없는 한국의 언론 상황에서 니시오카 쓰토무 씨의 저서 전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출판하고자 한 용기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상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친일 시각의 연구로 이름을 알린 인물로 친일 저서로 논란이 된 ‘반일종족주의’ 저자로도 참여했다. 그가 속한 낙성대연구소 역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친일 경제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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