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과천시 집값 4개월만에 하락

`거래 한산` 서울 0.25%, 신도시 0.1% 상승
비강남권 전세시장 가격 강세
  • 등록 2006-12-24 오전 9:05:48

    수정 2006-12-24 오전 9:05:4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과천시의 아파트 값이 8월말 이후 4개월만에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연말 비수기를 맞아 매매와 전세 모두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도 지난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5% 올라 직전 주(0.24%)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4%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중심으로 이달 초까지 강한 오름세를 보여 온 과천은 8월 4째주 이후 처음으로 -0.0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과천에서는 부림동 주공7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 등 최근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단지 일부 평형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인접한 의왕도 내손주공 재건축 단지와 오전동 신안 등 일부단지 가격이 소폭 조정되며 -0.3%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는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잔금 처리에 어려움을 느낀 매물이 일부 보였으나 밀린 수요로 인한 매물 부족이 여전했다. 특히 노원, 강북, 도봉 등 강북권은 0.6-0.9%대의 강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재건축은 강동, 송파, 용산, 강남 등의 단지들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전주 하락세에서 반등(0.17%)했다. 수도권 재건축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0.1%, 신도시 0.08%, 수도권 0.13%의 변동률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연초까지 미미한 조정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출규제 추가 등 당국의 정책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이 제도 변경과 시장 반응을 잘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노원(0.92%), 금천(0.7%), 강북(0.66%), 도봉(0.65%), 동대문(0.45%), 중구(0.45%), 구로(0.44%), 성북(0.44%), 마포(0.4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등 강북권에서는 매물도 많지 않고 거래도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매물을 찾는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현장 중개업소는 전했다.

금천구는 시흥동의 노후단지 소형까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강북구는 입주년차가 짧은 대단지 30-40평형대가 주로 올랐다. 도봉구도 창동, 쌍문동 등 주요 단지 30평형대 이하가 오름세를 이었다.

한편 서대문(0.37%), 광진(0.36%), 동작(0.3%), 관악(0.27%), 송파(0.24%), 중랑(0.24%), 영등포(0.23%), 강서(0.2%)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0.10%)에서는 역삼, 대치동 일대 새아파트가 조금씩 올랐으며, 강동구(0.12%)에서는 상일동 고덕 주공단지가,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2차, 주공5단지가 오름세를 회복했다.

신도시는 중동(0.14%), 평촌(0.13%), 분당(0.11%), 일산(0.07%) 순의 매매변동률을 보였다. 최근에 많이 올랐던 산본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로 중동신도시도 평당 매매가격 평균 1000만원대로 들어서면서 5개 1기신도시가 모두 평당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신도시 전체 평균 평당가격은 1577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57%)가 지난 주에 이어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0.45%), 양주(0.36%), 하남(0.33%), 파주(0.28%), 광명(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인천(0.32%)도 상승세를 이었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구로(0.31%), 노원(0.27%), 금천(0.24%), 동대문(0.21%) 등이 한 주간 전세 변동률이 높았다. 강남(0.19%), 성북(0.17%), 광진(0.14%), 관악(0.12%), 마포(0.12%), 서대문(0.12%) 등도 소폭 오르며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전세시장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강남권 전세가격 상승폭이 매매와 함께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서초동 일대에서 전세 문의가 조금 늘어나며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송파구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등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로 물량이 풀리며 전셋값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현장 중개업소의 말이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이 -0.07%로 전세 하락세를 이었으며, 분당(0.14%), 중동(0.09%), 일산(0.08%), 평촌(0.01%) 지역도 소폭 오름에 그쳤다.

수도권은 김포(0.42%), 안산(0.35%), 광주(0.27%) 지역을 비롯해 인천(0.2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또 수원(0.19%), 용인(0.16%), 하남(0.13%), 의정부(0.12%), 안양(0.1%) 등이 소폭 올랐고 기타 지역은 변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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