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뷰 한 ‘대학생 재테크’의 저자 김나연 씨가 소개한 캐시백으로 ‘공돈통장 만들기’ 노하우는 참 인상적이었다. 그는 체크카드 캐시백 등 각종 현금 할인을 모아 공돈통장에 따로 모았는데 두달만에 무려 7만원이나 됐다. 일반인들은 쉽게 지나치기 쉬운 캐시백만 잘 챙겨 모아도 만원대의 현금이 되는 것이다.
김씨는 “공돈을 아무 생각없이 두면 쓰게 되지면 공돈통장에 따로 모으면 저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캐시백으로 공돈통장 만들기를 소개한다. 이를 위해 현재 나온 체크카드 중에서 캐시백 혜택을 큰 체크카드를 선택해 직접 만들어 왔다. 특히 체크카드는 신규 가입 후 3개월까지는 전월실적이 없어도 캐시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① 캐시백 할인 빵빵...체크카드 고르기
가장 먼저 눈여겨볼 카드는 최근 출시된 ‘현대 able 체크카드는’다. 캐시백 할인폭이 15%로 큰 편이다. 생활에 꼭 필요한 4개 항목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하나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주유 리터당 80원(타사 최대 60원) ▲대형 할인점 캐시백 15% ▲백화점 캐시백 15% ▲택시/KTX 캐시백 15% 등이다.
스타벅스의 할인폭도 ‘우리V체크카드’가 큰 편이다. 월 2회 5000원 한도까지 스타벅스와 커피빈에서 2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체크카드 중 할인 커피숍 수가 가장 많은 체크카드는 기업은행의 ‘참 좋은 친구’ 카드다.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등에서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할인폭은 10%로 적지만 카페베네와 엔젤리너스에서 10% 캐시백을 받는 카드는 우체국 ‘영리한 체크카드’다.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더페이샵, 미샤, 이니스프리 5% 캐시백과 YBM시사, 파고다 10% 캐시백이 크다.
제과점 할인 체크카드는 많이 없는 편이다. 하나은행 ‘아웃백클럽 체크카드’가 파리바게트 10%, JB전북 체크카드가 전국 제과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② “일일이 신경쓰기 귀찮다”...총액 ‘다모아’ 카드활용
체크카드의 할인 항목까지 신경쓰면서 카드를 쓰는 사람들은 아예 총액으로 할인을 받는 카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NH농협은행의 ‘New Have’ 체크카드는 결제금액의 0.3%가 농협 포인트로 적립되고 해외 결제 금액도 포함된다. 농협 포인트가 3만원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우리 ‘다모아카드’도 일일이 신경쓰기가 귀찮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 카드는 CJ ONE 멤버심 포인트, CU 멤버십 포인트, 지마켓, 옥션, OK포인트, SK엔크린, 오!포인트, 탑 포인트 등 8개의 멤버십 포인트를 카드 한장으로 적립 가능하게 해놨다. 해당 멤버십 사이트에 가서 ,다모아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다만 체크카드의 경우 모아 포인트 적립률이 낮은 편이다. 특히 모아포인트는 활용범위가 한정적인데, 우리은행 적금 가입, 펀드가입, 연회비 캐시백, 모아포인트몰에 쓸 수 있다. 우리은행에 적금이 있다면 공돈을 모아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활용 가능하다.
③ ‘공돈통장’ 고르기
공돈통장은 캐시백 등 각종 공돈이 들어올 때마다 모아놓는 통장이다. 예를틀어 현대 able 체크카드에서 캐시백을 받았다면 이를 일주일 단위 등으로 모아 공돈통장에 모아놓은 것이다. 하지만 공동통장의 종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현재 자유입출금 방식으로 금리가 높은 통장은 우리종금 CMA, 산업은행 KDB다이렉트, 전북은행 JB다이렉트 등이다.
공돈통장으로 자유입출식 적금통장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 금리가 높은 스마트폰 적금에 매달 추가로 생기는 공돈을 저축하면 일반 통장에 넣는 것에 비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