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한 주였지만 지수가 다시 120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늘어난 게 사실. 이번주 증권사의 주간 추천종목에서도 이러한 부담은 여실히 드러난다.
종목이나 업종에서 봤을 때 대표주보다는 차상위주들이 올라왔고 저평가가 강조되는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주가 하락기 최고의 재료로 평가받은 실적 호전 예상 종목주들이 대거 추천됐다.
유가증권내 종목중에서는 삼성증권(0163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SBS(034120), 웅진씽크빅(016880), 광동제약(009290), ACTS(005760), 기업은행(024110), 한진(002320), 한화(000880)가 다음주 양호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대우증권은 기업은행, 한진을 추천하면서 두 종목이 현재 자산 가치나 수익의 개선 전망에 비해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두산인프라코어가 높은 성장성과 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 건설중장비업체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거래소 추천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대신증권의 ACTS. ACTS는 과거 섬유사업이 주력이었지만 최근 바이오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ACTS에 바이오업체로의 성공적인 변신이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휴맥스는 지난 3분기 빼어난 실적을 시현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던 종목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휴맥스가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엠파스는 새로 들고 나온 열린검색 서비스가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대신증권은 엠파스의 열린검색 페이지뷰가 야후를 추월하면서 광고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기업은 계열사였던 유진종합개발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와 계열 케이블사업자인 드림씨티방송의 상장심사 통과가 후한 점수를 얻었다. 지난 3분기 저조했던 코아로직은 삼성전자의 `D600` 휴대폰 본격 출하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