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순교·더 쓰리·퓨마를 사살하라

4월 셋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2-04-16 오전 8:00:00

    수정 2022-04-16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순교’ 포스터(사진=극단 돌파구)
◇연극 ‘순교’ (4월 19~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극단 돌파구)

한 남자가 사람들 앞에 자신의 발명품이라며 ‘영적 세계가 있는 자들과 통신할 수 있는 기계’를 선보인다. 남자는 이 기계를 통해 그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스피커 너머로 그의 죽은 아내 도라코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사람들은 서서히 웅성거리는데…. 일본 SF 작가 호시 신이치의 소설이 원작이다.

연극 ‘더 쓰리’ 포스터(사진=창작집단 거기가면)
◇연극 ‘더 쓰리’ (4월 17일~5월 15일 공간아울 / 창작집단 거기가면)

다리가 불편한 소년 아르멕은 모두의 비웃음거리다. 그런 아르멕을 소녀 에리안이 유일하게 위로해준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가지면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에리안은 유산을 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하티포스 웃음 결핍 증후군’에 걸린다. ‘마스크 연극’을 꾸준히 개발해온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작품이다.

연극 ‘퓨마를 사살하라’ 포스터(사진=극단 파수꾼)
◇연극 ‘퓨마를 사살하라’ (4월 16~24일 삼일로창고극장 / 극단 파수꾼)

도시의 유일한 자랑인 동물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마음 둘 곳은 함께 있는 동료들, 그리고 새끼 때부터 함께 돌보고 있는 퓨마 뿐이다. 관람객이 줄어 동물원 경영이 어려워지자, 고객 유치를 위한 회의를 통해 지역민 투표로 아프리카 코끼리를 들여오기로 한다. 그러나 신규 축사 공사 과정에서 퓨마가 탈출해 사살당하는데…. 고달픈 청춘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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