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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양들에게도 사진만으로도 낯익은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8일(현지시간)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양들이 낯선 사람과 낯익은 사람의 얼굴 사진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관련 영상 : http://www.bbc.com/news/av/science-environment-41905655/sheep-recognise-celebrities-in-experiment>
연구팀은 8마리 양에게 영화배우 잭 질렌할과 엠마 왓슨,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BBC 뉴스 앵커 피오나 부르스 등 유명인의 얼굴 사진과 다른 일반인들의 사진을 구별하는 훈련을 했다.
연구팀은 양들이 사진에서 자신들의 조련사를 알아볼 수 있는지도 실험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낯선 얼굴 사진과 조련사의 사진을 배열했다. 그럼에도 양들은 조련사 사진을 찾아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양의 얼굴 인식 능력이 원숭이, 유인원, 인간과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캠브리지대학의 연구결과는 왕립 학술 저널 ‘오픈 바이올로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