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드콤,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주가 폭락

  • 등록 2000-11-02 오전 7:49:25

    수정 2000-11-02 오전 7:49:25

미국 2위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콤은 1일 비용 증가와 전화요금 하락에 따라 2001년 순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개 분사계획도 발표했다. 주가는 20.26% 폭락했다. 월드콤은 올 4분기와 내년도 매출 증가율을 7~9%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고버날리는 내년도 매출 증가율을 9~10%로 예상했었다. 월드콤은 내년도 주당 순이익을 1.55~1.65달러로 전망했는데, 이것도 고버날리의 전망치인 주당 1.85~1.95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월드콤의 발표가 나온 뒤 메릴린치는 올해 주당 순이익을 1.83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고, 내년도 주당 수이익을 2.00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월드콤은 또 4분기 주당 순이익은 34~37센트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 콜의 애널리스트인 조 쿠퍼는 3분기의 감가상각등 비용이 주당 10센트였다며 4분기에도 이와 비슷하다면 월드콤의 주당 순이익은 24~27센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하향조정이 있기 전에 월드콤은 4분기에 주당 49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월드콤의 발표가 있자 CSFB는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고, 메릴린치도 보유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월드콤 주가는 이날 4.81달러나 하락한 18.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것은 최소 10년간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이며, 이로써 월드콤 주가는 지난 3년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월드콤 주가가 폭락하면서 AT&T, 스프린트 등 미국내 1-3위 장거리 전화업체 주가도 각각 5.1%, 9.8%씩 동반 하락했다. 월드콤은 이날 데이터, 인터넷, 국제 비즈니스 부문과 장거리 전화,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AT&T도 지난주에 4개로의 분할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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