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반도체-컴퓨터-인터넷-증권 상승...생명공학-제약 하락

  • 등록 2000-07-26 오전 8:18:12

    수정 2000-07-26 오전 8:18:12

과다 낙폭에 따른 반발로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또 알맞게 기업들의 실적 호전 발표가 있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24일 IDC, 데이터 퀘스트의 미국 수요 감소 예상 보고서(edaily 7월24일 기사 참조)에 따라 약세를 보인 뒤, 25일에는 일본 반도체장비협회(SEAJ)의 성장 지속 리포트(edaily 7월25일 기사 참조)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는 등 데이터에 따라 쉽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시스코 시스템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모토로라, 인텔 등 대형주 위주가 주가가 상승,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나스닥 지수보다 더 많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통신, 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고, 생명공학, 제약, 제지, 운송 등이 약세를 보였다. 유통과 은행, 공공설비 등은 강보합세였다. 일본 반도체장비협회가 5월중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일간 15% 하락한 뒤 2.7%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과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상승세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어제 장이 끝난 뒤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고 발표, 6% 이상 올랐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이상 상승했다. SEAJ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주가를 상승시킨 것이었다. 한편 퀄컴은 휴대폰용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어제 컴퓨터 업종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델 컴퓨터는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가 매수 추천을 유지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IBM은 사무엘 팔미사노와 존 톰슨을 각각 사장과 부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 루 거스너 회장 이후의 권력구조에 대한 암시를 줬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8.5%나 폭등,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아마존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야후, 라이코스 등이 올라 결국은 전체적으로 상승 마감됐다. 아마존은 사장인 조셉 갈리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인 버티컬넷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4%나 폭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갈리의 이직을 반영, 추천 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한편 레드 햇도 최고재무책임자가 실리콘 그래픽스로 옮긴다고 발표,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인터넷 기업에서의 경영진이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미국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취임과 사직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노텔 네트워크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2분기에도 손실 규모가 계속 확대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21%나 폭락했다. 24일은 머크가 제약업체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화이자가 제약업체 주가를 끌어내렸다. 화이자는 장이 끝난 뒤 실적이 괜찮았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적극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로 추천 등급을 3단계 낮췄다. 쉐링 플로우, 일라이 릴라이 등이 동반 하락했다. 파머시아는 예상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약세를 보였다. DNA 제조업체인 어피메트릭스가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6%나 폭락했다. 사이론은 신약 개발이 실패,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5%나 폭락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밀레니엄 제약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요일 있을 세계 최대 생명공학 기업인 암겐의 실적 발표가 생명공학 주식들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기업별로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K마트도 2000년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며 점포 72개를 닫겠다고 발표, 주가가 하락했다. 서킷 씨티는 매장에서 가정 용품을 치우고 수익성 높은 전자 제품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했다. 인터넷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가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 주당 1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E트레이드와 찰스 스왑 등이 올랐다. 인수 합병 논의가 되고 있는 베어 스턴스는 이날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체인 AT&T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도이체 텔레콤이 인수하겠다고 밝힌 보이스스트림은 또 다시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07달러의 순이익을 웃도는 주당 1.18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맥도널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 주당 39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앞으로 전망이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 주가가 상승했다. JDS 유니페이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지만 주가는 1% 하락했다. 델 컴퓨터와 AT&T,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아마존, 루슨트 테크놀로지, 퀄컴,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보잉, 디즈니, 듀폰, 하니웰, 인텔, 맥도널드, 머크, JP모건,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2%), 골드만삭스(0.3%) 반도체-필라델피아(2.7%) 소프트웨어-CBOE(-0.3%) 하드웨어-골드만삭스(1.6%), 나스닥(1.6%) 네트워킹-아멕스(1.7%) 통신-S&P(1.3%), 나스닥(2.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7%) B2B-메릴린치(0.9%)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5.5%), 메릴린치(-4.5%) 건강관리-S&P(-2.2%), 아멕스(-1.9%) 금융-S&P(1.0%) 은행-S&P(0.2%) 에너지-S&P(-0.5%) 자본재-S&P(0.2%)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1.8%) 원재료-S&P(-0.2%) 공공설비-S&P(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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