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4일)

  • 등록 2001-06-04 오전 8:43:22

    수정 2001-06-04 오전 8:43:22

[edaily]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다소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 국내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내에서 모멘텀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대투신증권 및 대우차 등의 매각이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단기간에 매듭이 지어질 사안이 아닌데다 시장을 끌어온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거래소나 코스닥시장 모두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도는 있겠지만 당분간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미국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 ▲국내 경기회복의 확인이 지연되고 있는 점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 ▲선물옵션 만기 임박 ▲증시로의 자금유입 정체로 수급불균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적은 종목, 교체매매 과정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으며 지수 600선 아래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 상승 오전만해도 다소 상반된 내용의 고용지표 및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혼란스럽던 뉴욕증시가 오후들면서 강세로 돌아서 다우존스지수는 이젠 저항선이 된 1만1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나스닥지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지표들에 대한 해석이 경기회복 지연보다는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거래가 부진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로 인해 개장초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마자 약세로 반전, 한때 21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반등에 성공, 지수는 1.85%, 38.95포인트 상승한 2149.4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까지만해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오후들어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선 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때 1만1000선을 탈환했으나 장막판에 소폭 밀렸다. 지수는 0.72%, 78.47포인트 상승한 10990.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39%, 4.85포인트 오른 1260.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05%, 5.22포인트 상승한 501.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가격 하락세 지속 다소 내림세가 진정되는 듯 했던 D램 반도체 주요 기종의 가격이 1일 다시 하락했다. 128M와 64M 주요 기종 모두 1% 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41분 기준으로 128M (16MX8) SD램 PC133과 PC100은 1.15%, 1.97%씩 떨어져 각각 2.30~2.65달러, 2.30~2.60달러 선에서 매매됐다. 128M (8MX16) SD램 PC100은 1.56% 하락해 2.40~2.60달러 수준이었다. 64M(8MX8) SD램 PC133은 1.13% 내린 1.20~1.58달러 선이었고 64M(8MX8) SD램 PC100은 1.86% 하락한 1.15~1.53달러를 보였다. ◇유가하락..한국전력 등 관심 중동산 두바이 유가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26달러선으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국제시장에서 두바이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7달러 급락한 배럴당 26.8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라크가 유엔의 제재가 결정되도 장기계약 원유물량의 경우 수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휘발유의 경우도 재고가 증가한 상태라 유가에 부담이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재경부, 자동차보험 의료수가 인하 추진 -콜금리인하 논쟁..정부 KDI 인하주장/한은 현수준 고수 주장 -홍콩 부동산투자사 허치슨, 부산 신항만에 대규모 투자의사피력 -부천에 30만평 독일 산학단지..독일 9개기업/뮌헨공대 등 입주 -정통부,발신자표시 무료화제동..하나로통신의 이용약관 신고접수 거부 -현대상선, 금강산 유람선 철수..내달부터 뱃길 끊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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