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탈모환자 증가... 늦기전에 치료해야"

개인 및 정도의 차이 따라 치료법도 달라져
  • 등록 2013-10-26 오전 7:08:52

    수정 2013-10-26 오전 7:08:5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년이 되어 한올 한올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년뿐만 아니라 20,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여성 탈모 환자의 수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 이성교제나 사교활동을 하면서 피해를 봤다는 사람이 75%에 이르고 구직이나 승진 시 불이익도 30% 정도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이 밖에도 결혼에 문제가 생긴 경우나 주위 놀림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많았다.

특히 가을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점차 낮아지고 여름철 자외선으로 상한 머리카락이 쉽게 빠져 더욱 신경이 쓰인다.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난다.

사람 머리카락은 약 10만개에 달한다.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가 빠지고 다시 난다. 하지만 하루에 80개 이상 빠질 때, 머리털이 점점 가늘어 질 때, 이마 양쪽 귀퉁이가 M자로 올라가면서 헤어라인이 점점 넓어지는 증상 등이 보일 때는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탈모의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해두면 점점 더 악화돼 탈모속도가 빨라지므로 머리가 많이 빠질 때 혼자 고민하며 나름대로 처방에 의존하기보다는 초기부터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에 나서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트리플젯 등이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어 있다. 두피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 질 수 있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률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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