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집값 1.4% 하락..16년만에 최초

  • 등록 2007-05-30 오전 6:12:40

    수정 2007-05-30 오전 6:12:40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미국의 1분기 주택 가격이 16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S&P/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집값은 전년비 1.4% 떨어졌다. 1991년 3분기 이후 16년만에 첫 하락이다.

미국 10대 대도시 주택 가격도 1.9%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 미국 20개 대도시 중 13개 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집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는 자동차 산업 부진의 여파를 온 몸으로 겪고 있는 디트로이트로 하락률은 8.4%에 달했다.

예일대 교수이자 매크로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쉴러는 "주택 가격 하락은 미국 거주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 하락과 최근의 휘발유 가격 상승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위축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15년간 미국 집값이 157% 올랐다는 점을 들어 1분기 중 집값 하락폭은 주택 소유주들의 우려를 자아낼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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