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S&P/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집값은 전년비 1.4% 떨어졌다. 1991년 3분기 이후 16년만에 첫 하락이다.
미국 10대 대도시 주택 가격도 1.9% 하락했다.
주택 가격 하락과 최근의 휘발유 가격 상승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위축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15년간 미국 집값이 157% 올랐다는 점을 들어 1분기 중 집값 하락폭은 주택 소유주들의 우려를 자아낼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