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년설부터 와인까지, 조지아의 모든 것

소울풀 조지아
변영숙|524쪽|마인드큐브
  • 등록 2021-11-05 오전 9:16:24

    수정 2021-11-05 오전 9:16:2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구 소련의 그루지야로 더 많이 알려진 나라 조지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소개하는 책 ‘소울풀 조지아’(마인드큐브)가 최근 출간됐다.

조지아는 러시아 남서부 지역인 코카서스의 스위스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하는 나라다. 소박하고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등으로 최근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코카서스 산맥과 카스피해 및 흑해로 둘러싸인 조지아의 자연은 스펙터클한 것으로 유명하다. 만년설과 빙하로 뒤덮인 해발 5000미터가 넘는 고산준령들, 끝없이 펼쳐지는 포도밭이 지평선 너머까지 이어지는 풍요의 땅, 황량한 광야와 부드러운 바람에 일렁이는 바다까지 이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곳이다.

또한 조지아는 고대 그리스 신화 ‘아르고 원정대’와 프로메테우스의 신화를 간직한 신화의 땅이며, 인류 역사상 포도주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아르메니아의 뒤를 이어 4세기 초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이래 ‘정교’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지아에 대한 자료나 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소울풀 조지아’는 조지아에 대한 궁금했던 사람들이나 조지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다. 저자인 변영숙 작가는 자신이 직접 체험한 여행기를 바탕으로 조지아의 아름다운 풍광에 얽힌 신화, 검소하고 소박한 종교관, 이런 정서와 잘 어울리는 와인의 풍미들을 집중해 소개한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고풍스러운 거리, 므츠헤타의 문화유산들, 쿠타이시의 프로메테우스 동굴, 오카체 협곡, 그리고 쉬굴리의 만년설과 빙하 트레킹, 해발 2000미터 고원의 황금빛 자작나무 숲 등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수백 장의 사진도 수록했다.

변 작가는 한국외대 노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국립모스크바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장기간 러시아 관련 일을 해오다 작가로 변신했다. 여러 인터넷 매체에 여행글과 에세이 글을 게재하고 있다. 수원국제사진축제 같은 사진전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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