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좋을 때 상륙하자..연말연시 IPO 봇물

1월 비수기 불구 10여 업체 노크
  • 등록 2002-12-15 오전 11:15:35

    수정 2002-12-15 오전 11:15:35

[edaily 이진우기자] 11월부터 본격화된 주가 상승세가 IPO시장을 달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업체들은 23개 업체로 지난 10월 7개, 11월 5개에 비해 대폭 늘었다. 12월에 코스닥등록 공모청약을 받는 기업은 아이에스하이텍, 셀바이오텍 등 6개사. 이밖에도 나래정보, 풍경정화 등 6개 업체가 올해 안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또 인터플렉스·산성피앤씨·명진아트·한국교육미디어 등 11개사가 내년 1월중으로 공모일정을 잡고 있고 10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빅텍 역시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1월 중순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IPO열기는 전통적으로 1월이 공모주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다. 1월 공모를 위해서는 연말결산서류가 포함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결산작업과 주주총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결산을 끝낸 서류를 1월에 제출하기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같은 IPO열기의 배경으로 ▲현물시장 주가상승 ▲정권교체에 따른 불확실성 ▲ 공모가 산정방식 변경 등을 꼽고 있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낙폭이 깊었던 코스닥시장이 연말연시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변화로 코스닥 등록 장벽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 등이 연말연시 IPO를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기업금융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 본질가치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방식에서 비교가치로 공모가를 산정하게 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회복세 여부가 공모가 산정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며 "공모가를 높이고 싶은 발행사나 시장조성을 염두에 둬야하는 주간사의 고민이 최근 주가상승으로 상당부분 해소된 점이 공모주 청약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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