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카 DNA로 무장…아우디, 고성능·전기차 시장 풀액셀

연내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선보일 예정
'아우디 스포트' 다양한 모델 론칭으로 고객 선택 폭 확대
"전동화 및 디지털화 미래 보여준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 다져
  • 등록 2021-07-09 오전 5:30:00

    수정 2021-07-09 오전 5:3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우디는 국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더 많은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순수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 라인업을 다양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아우디는 지난 5월 2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으며, 연내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 스포트’가 생산하는 ‘R8’ 및 다양한 ‘RS’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사진=아우디)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 출시와 ‘아우디 e-트론 GT’ 프리뷰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비전 제시

아우디는 지난해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열었다.

아우디는 올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해 국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 최고 속도 190km/h(안전 제한 속도)의 두 모델은 71kW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각각 210km와 220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높였고,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넓게 배치하면서 보다 넓은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지난 5월 프리뷰로 한국에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실현한 모델이다.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RS e-트론 GT는 첫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앞뒤 차축에 두개의 강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각각 390kW(530마력)와 475kW(646마력) 출력과 65.3kg.m 과 84.7kg.m 토크를 발휘한다. 또 93.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e-트론 GT는 최대 488km, ‘RS e-트론 GT’는 472km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83.7kWh 순 에너지(총 93.4kWh)를 저장할 수 있다.

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했다.

더 뉴 아우디 RS Q8 (사진=아우디)
모터스포츠 DNA를 품은 아우디 고성능 모델 출시

아우디는 지난해 ‘더 뉴 아우디 S6 TDI’와 4-도어 스포트백 ‘더 뉴 아우디 S7 TDI’, ‘더 뉴 아우디 SQ5 TDI’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를 필두로 6월에는 RS Q8을 출시했으며, 아우디 스포트가 생산하는 RS 6 아반트, RS 7 등 고성능 모델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 고성능 차량은 크게 ‘S’, RS, R8 모델로 세분화한다. S 모델은 ‘아우디 AG’가, RS와 R8 모델은 아우디 스포트가 생산한다. 아우디 S 라인업이 일상성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모델이라면, 아우디 RS 모델과 R8은 레이싱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이는 초고성능 라인업이다.

지난 2월 한국에 출시한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는 강한 출력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아우디 모터스포츠 DNA를 내재한 디자인 패키지, 최첨단 기술 등이 특징이다. 5.2리터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kg.m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강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위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아우디는 지난 6월 고성능 RS 모델 ‘더 뉴 아우디 RS Q8’을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RS 모델 첫 대형 SUV 모델로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 럭셔리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 RS 모델의 퍼포먼스를 두루 갖췄다. 4.0L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81.58kg.m의 강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강점이다. 댐핑이 제어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를 탑재해 레이스 트랙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사진=아우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제공…“서비스 디지털화 중점”

아우디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국내 소비자에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6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레이싱 트랙에서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과 함께 아우디 스포트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일반도로와 트랙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우디는 서비스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장 내 ‘커스터머 프라이빗 라운지’를 마련해 전시장에 없는 모델도 원하는 색상과 소재를 조합한 3D(3차원) 컨피규레이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후관리(A/S)센터에서는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차량 접수부터 사후관리 정보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A/S 디지털 라운지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실시간 상담 서비스인 ‘아우디 라이브챗’ 과 ‘아우디 금융계산기’ 서비스, 온라인으로 차량을 예약하고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차량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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