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 MS여파로 반도체-컴퓨터 하락

  • 등록 2000-12-16 오전 11:07:55

    수정 2000-12-16 오전 11:07:55

마이크로소프트의 여파가 오늘도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연중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간신히 2,600대를 회복했고, 다우지수도 2%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 9%나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주초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다우 지수는 주말로 진입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2.6% 떨어지며 한주를 마감했다. 오늘 다우지수는 2.25% 하락한 1만434.96을, 나스닥지수는 2.76% 하락한 2.653.32을, S&P 500지수는 2.15% 내린 1,312.15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와 유통, 금융, 제약, 경기순환주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공공제, 정유주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약세 지속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도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2.33% 떨어졌다. 인텔이 7% 이상 급락하며 업종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2%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모트롤라와 LSI로직, 노벨루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알테라와 KLA텐커, 마이크론은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휴렛팩커드는 골드만삭스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 이상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PC시장의 수요 둔화를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지적하며 내년 소비자 PC성장률은 6%, 상업용PC 시장의 성장률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최근 들어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면서 약세를 지속해 52주 최고치에서 무려 52% 떨어진 상태며 오늘은 베어스턴스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3% 이상 떨어졌다. 베어스턴스는 EMC의 투자등급도 같은 이유로 하향 조정했다. 게이트웨이는 주문형 사업 모델을 일시적으로 수정해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도록 할 것이라는 발표로 1% 이상 오른 반면 IBM과 델컴퓨터, 컴팩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4.93% 하락했다. ◇ 인터넷 약세..소프트웨어 하락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이 연말 매출 호조를 기대하고 있는 e베와 아마존, 야후는 강세를 보인 반면, AOL, CMGI 등은 약세를 보였다. CMGI는 어제 손실폭이 전망치보다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장중에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2%나 급락,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38% 하락했다. B2B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이 8% 이상 급락하는 등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82%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도 기술주 하락이라는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이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8% 떨어졌다. 통신 업체는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티 케이션등의 지역 통신 업체가 동반 하락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 스프린트, 월드컴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S&P통신 지수는 2.6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악화 경고를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11.37% 나 하락하면서 9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억6000만주로 일일 평균 거래량의 4배나 됐다. 반면 오러클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3% 이상 상승했고 어도비도 실적 호전 발표로 강세를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VA리눅스는 6% 이상 오른 반면 코렐과 레드햇은 약세를 나타냈다. ◇ 금융 하락...제약-생명공학 약세 은행주들은 유니온뱅칼의 실적 악화 경고로 연일 약세를 나타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전일 은행주 하락의 주범이었던 체이스맨해튼과 JP모건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S&P은행 지수는 0.35% 하락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9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은행권의 달러 보유량 감소가 확대를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베어스턴스, 리만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 증권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밀레니엄 제약과 휴먼게놈이 10%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 암겐 등이 약세를 기록해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는 2.10% 하락했고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도 1.43% 떨어졌다. 제약주들은 대부분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화이자와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 등이 대부분 소폭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제약 지수는 0.90%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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