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6일)

  • 등록 2001-07-16 오전 8:34:58

    수정 2001-07-16 오전 8:34:58

[edaily] 지난주 미국시장이 후반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시장에서는 관망세가 뚜렷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550선, 코스닥지수가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주후반 삼성전자 등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매수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번주는 미국시장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관심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여전히 반도체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수유입을 기대하기가 쉽지않다. 미국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물 DR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가 550선 아래에서 추가하락시 투신권을 비롯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종목별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반기 실적추정치나 실적결과 발표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며 삼성전자의 주가동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중국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수혜 1순위, SOC..소프트웨어나 솔루션, 단말기등 정보통신 등이 관심. 그러나 재료효과는 장기적. -태광산업 상장폐지 백지화..경영투명성을 위해 외부감사 선임을 요구했던 태광산업 외국인주주들의 주장이 좌절.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10년만에 최고..상반기 7.1% 올라. -대우조선,삼표산업,남광토건,신원,대현,동화면세점 등 6사 내달 워크아웃 졸업. -포항제철, 올 순익 1조원 밑돌듯..세계불황/과당경쟁 탓. -동부화재·생명, 방가슈랑스 도입 앞두고 외환은행과 배타적 업무제휴추진. -채권단,해태제과 인수 UBS캐피탈 컨소시엄에 3950억원 지원. -미국, 한국산 철근 덤핑판정..덤핑관세 최고 102% 부과될 듯 ◇미국시장 3일째 상승세..국내시장 영향 제한적일 듯 일부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오후장들어 반등에 성공,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장세반전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어제의 랠리가 단발성에 그치는 듯했지만 정오무렵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는 결국 전일 보다 0.43%, 9.01포인트 상승한 2084.7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양상을 극복하고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지수는 하루전 보다 0.57%, 60.07포인트 오른 1053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 보다 0.62%, 7.54포인트 상승한 1215.6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하루전 보다 0.34%, 1.67포인트 상승한 490.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주말인 관계로 다소 부진해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4천2백만주를 기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았다. 뉴욕증시가 주니퍼 네트웍스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및 램버스의 상반된 실적발표를 놓고 고민끝에 주니퍼의 손을 들어줬다. 개장초만해도 반도체주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지수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에는 주니퍼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 비중을 두면서 상승세로 반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간접적이나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매매출과 관련해서는 6월중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지난 5월 실적의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는 크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개연성을 남겨 놓았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기대지수와 함께 내용이 좋아 장세전환에 힘을 실어줬다. 관심을 모았던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실적은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를 상회하는 5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어제보다 7.14% 폭락했다. 램버스 역시 9월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PC에 대한 수요부진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주가가 9.47% 하락했다. 이로써 어제 랠리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보다 1.98% 내렸다. 반면, 실적을 발표한 주니퍼 네트웍스는 주당순익이 9센트로 퍼스트콜의 8센트를 상회했고 하반기 매출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밀려 전일 보다 3.62% 하락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강세였지만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램버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인해 반도체주들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융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금, 화학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또한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 UBS워버그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아 루슨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브로드밴드 부문의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 보다 1.98% 하락했지만 주니퍼의 영향으로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61% 상승했다. ◇한국물 GDR 하락세 13일 뉴욕시장의 한국물ADR 거래는 초반의 하락세를 이어가 대부분의 종목이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은 2.78%, 한국전력은 1.27% 떨어져 각각 16.43달러, 9.30달러에 거래됐다. 한국통신은 0.84% 하락했고 포항제철도 0.45% 소폭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미래산업, 하나로통신, 두루넷, 이머신즈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주택은행만이 유일하게 0.92% 상승했다. 13일 유럽시장의 한국물 GDR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보통주가 4.32%, 우선주가 5.13% 떨어져 각각 69.75달러, 27.75달러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32% 하락했고 SK도 2.22% 내렸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45%, 우선주는 0.85%, LG전자는 0.69%의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주의 경우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4.88%, 2.50%씩 떨어졌다. 이날 거래에서 하이닉스 반도체는 무려 11.01%의 큰 낙폭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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