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8일 미 증시에서는 주요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터넷과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와 금융, 항공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와 다우 지수는 3년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3분기를 마쳤다.
◇반도체-하드웨어 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일 대비 3.23% 상승했다. 16개 편입 종목 중에 하락한 종목은 0.54% 떨어진 인텔이 유일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올랐다. 특히 LSI로직이 8.8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이크론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5%대의 상승률을 보여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49% 상승했다. 주요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체적인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델컴퓨터와 IBM이 각각 2.72%, 1.91%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는 하락했다.
◇네트워킹-인터넷 동반 상승
전일 약세를 보였던 네트워킹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8.36%나 급등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또한 대형주인 노텔, 루슨트가 각각 6.8%, 4.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JDS유니페이스도 5%가까이 올라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99%, 나스닥 통신지수는 2.68%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아마존, 야후는 AOL을 제외한 두 종목이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이베이가 상승하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힘입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가 전일 대비 2.44%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이 모두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S&P 통신지수가 전일 대비 1.67%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심리중인 독점금지법 위반관련 소송이 오는 11월 2일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담당판사의 발언으로 2.42% 올랐고 오러클도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 강세..생명공학도 상승
금융업종에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의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JP 모건과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오르면서 S&P 금융지수는 전일 대비 2.62% 상승했다.
이밖에 제약업종에서는 아멕스 제약지수가 0.66% 상승했고 생명공학 업종은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가 소폭 오른 반면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