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9일)

  • 등록 2001-07-09 오전 8:30:31

    수정 2001-07-09 오전 8:30:31

[edaily]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6월중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거래도 부진했다.국내시장도 이에 앞서 지난주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관망세가 두드러진 모습이 역력하다. 국민연금이 일부 자금을 투입했지만 추세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관심이며 국내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에 여전히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기사 및 종목스크린 -한국통신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제휴가 초읽기..이르면 이달 중순 한통 지분 5%를 MS에 넘기고, 대신 초고속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사업에 협력하는 전략적 제휴 체결 가능성. -하반기 경기 적신호..이달 BSI·광고실사지수 악화. -국제 금융시장 불안심화..남미·동유럽 통화폭락. -한·중 생산성 역전..심천 브라운관 공장, 수원공장 추월 -사모 M&A펀드 편법모집 논란..벤처테크, 한국창투 인수과정. -기아자동차 매물주의보..우리사주,교환사채 등 부담. -디스플레이 값 바닥쳤나..LCD,브라운관 폭락세 주춤. -금융지주회사 곳곳 파열음..신한·우리금융 등. -미 법원, 현대차에 950만불 배상판결.."안전벨트 문제". -이동전화료 10월께 인하..민주당선 "9월 인하". -야, `금강산 관광료 이면합의` 문제 제기 -금융신상품 먼저 개발하면 독점권..각종 수수료 인상 ◇미국시장 하락..기업실적 악화 반도체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의 실적악화 경고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일자리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수들은 지난 4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구나 휴일이 포함된 주말인 관계로 거래가 부진했던 점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요인이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알코아가 실적호조를 발표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뒤 정오 무렵에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의 하향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강한 저항을 받았다. 장후반에도 지수는 꾸준히 약세를 이어가다 장막판 또 다시 하향돌파를 시도했으나 어렵사리 방어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3.65%, 75.95포인트 하락한 2004.1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된지 얼마 되지않아 일찌감치부터 낙폭을 세자리숫자로 만들어놓고 장중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어제보다 2.17%, 227.18포인트 하락한 10252.6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35%, 28.65포인트 하락한 1190.5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2%, 9.47포인트 하락한 483.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6월중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진데다 거래도 부진해 지수들의 낙폭이 컸다. 알코아는 오늘 아침 2/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4억2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익도 전년동기의 36센트에서 49센트로 높아져 퍼스트콜의 예상인 45센트를 상회했다. 그러나 알코아는 오히려 어제보다 2.40%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스토리지업체인 EMC와 반도체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로 인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에 대한 하방압력이 컸다.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4-6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17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UBS워버그는 EMC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가격목표대도 기존의 40달러에서 30달러로 낮춰잡았다. 골드만삭스도 올해와 내년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SG코웬은 EMC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EMC는 주가가 26.74% 폭락했다. 더구나 CS퍼스트 보스턴은 스토리지업체인 에뮤렉스, 브로케이드, 맥데이터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스토리지업종 전반이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인텔과 가격경쟁이 한창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7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3-5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MD는 이같은 실적악화에 대해 지나친 가격경쟁을 이유로 들었다. 이로 인해 AMD주가는 어제보다 27.27% 폭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58% 폭락했다. 또 컴퓨터 네트워크운영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BMC소프트웨어도 예상보다 저조한 유업지역에서의 매출로 인해 1/4회계분기 순익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8.5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8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98%, 4.42%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3.86%, 컴퓨터지수가 4.44%,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9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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