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은행이 살아나고 있다-NYT

  • 등록 2005-01-01 오전 11:30:20

    수정 2005-01-01 오전 11:30:20

[edaily 이태호기자] 이라크 금융산업이 계속되는 전쟁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생의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막대한 재건 자금이 이라크 금융 산업의 회생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변화에 민감한 민영 은행들이 산업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부 외국 은행들의 이라크 금융시장 진출도 이라크 금융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 은행들이 안전성에 있어 여전히 큰 위험을 안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종종 권총을 소지하거나 보디가드를 대동하기도 한다. 이라크 상업은행의 삽둔 쿱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라크에서의 영업은 아직까지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압둘 무신 샨살 이라크 재정경제자문국장은 "2700억달러로 추정되는 재건 자금은 은행산업의 경쟁적 성장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며 "안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은행들의 전망은 밝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리, 도로, 댐 등 모든 인프라 구축 작업에 있어서 은행은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당수 전문가들도 기민한 민영 은행들을 중심으로 이라크 금융시장이 빠른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라크 최대 민간 은행 가운데 하나인 바그다드은행의 모와파그 마흐무드 이사는 "자금시장, 금융시장, 은행업에서 매우 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변화는 시간에 달린 것이고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은행들의 계속되는 이라크 진출도 이라크 금융시장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요르단계 투자은행인 수출금융은행(EFB)은 최근 이라크국립은행(NB)의 지분 49%를 사들였고, 쿠웨이트국립은행(NBK)은 이라크신용은행(CBI)의 과반수 지분을 확보했다. 이밖에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터드은행과 HSBC홀딩스 역시 이라크에서의 영업을 승인 받아냈으며 이란 국영은행인 멜라트와 사더라트도 이라크에서의 영업을 신청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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