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법인 1Q, 금융업 `선전` 제조업 `부진`

상장사 영업익 증가 불구 순익 감소..업종·기업별 편차
코스닥기업 전반적 침체..예당 외형·이익 급증 `눈길`
  • 등록 2004-11-18 오전 6:54:57

    수정 2004-11-18 오전 6:54:57

[edaily 김경인기자] 6월결산 상장사들의 1분기(7~9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6월결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결산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509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각각 14.17%, 37.84% 증가했다.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3억원, 224억원으로 전년비 1.57%, 6.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순이익 감소는 제조업의 실적악화에 따른 것. 금융업 5개사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33.33%, 37.68% 증가한 반면, 제조업 11개사의 경상이익은 31.67%, 순이익은 27.35% 감소했다. 남영L&F(002070)가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며 제조업 실적악화를 야기했다. 남한제지(001950) 체시스(033250) 신성통산 인터피온반도체가 일제히 순익 적자를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 반면 신호유화(002360)는 전년 적자에서 오히려 흑자로 전환했다.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은 나름대로 선방하며 눈부신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상호저축은행은 전년비 흑자전환했고, 진흥상호저축은행은 87.97%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솔로몬상호저축은행과 제일상호저축은행은 각각 56.92%, 6.42%의 순이익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의 6월 결산법인 21개 업체 실적은 비교적 저조한 편이었다. 총 매출액은 27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했고 순이익도 금융업종 업체들의 적자지속과 비금융업 적자전환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비금융업종 17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동기 대비 2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업종 4개 업체도 매출액은 952억원으로 전년동기 ㅣ대비 1.8% 증가했으나 순손실이 지속됐고 적자폭도 늘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돋보이는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음반관련 업체인 예당(049000)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36.6%, 208.8% 증가하며 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푸른저축은행(007330)도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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