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바로비젼

94년 설립 코덱 기술 전문업체
11~12일 우리투자증권서 청약
  • 등록 2007-07-08 오전 8:50:00

    수정 2007-07-08 오전 10:23:1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휴대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상대방에게 보내본 적이 있는가.
문자나 음성 동영상 그림 등 멀티콘텐트를 보내고 받을 때 중요한 것은 원래의 화질과 음질을 손상하지 않은 것. 이를 최대한 유지하되 데이터양을 줄이는 압축과 복원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코덱(CODEC)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다소 어려운 용어로는 데이터 압축을 위한 엔코더와 데이터 재생을 위한 디코더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또 코덱으로 압축돼 있는 비디오와 오디오 정보를 특정 포맷으로 저장하는 파일 포맷과 전송을 위한 프로토콜이 코덱과 함께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오는 20일 상장 예정인 바로비젼(대표 고진, 사진)은 지난 1994년에 설립, 비디오와 오디오 코덱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해온 코덱 기술 전문업체다.

바로비젼은 동영상 압축 관련 기술을 개발, MPEG-4/H.264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압축 솔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MPEG는 컴퓨터나 이동통신 단말기 등에서 영화나 동영상을 표현하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압축하고 저장해 전송하는 표준기술이다. 또 차세대 코덱(H.264 SVC, H.265, Enhanced HE-AAC) 기술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 바로비젼은 PC용 MPEG-1 동영상 카드, MPEG-1을 이용한 VOD 시스템, MPEG-2 소프트웨어 엔진 및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DVD 플레이어를 개발했다. MP3 플레이어(단말기)를 독일과 일본, 캐나다,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MPEG-4 VOD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 본격적으로 무선인터넷(멀티미디어) 플랫폼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2년에는 SK텔레콤에 MPEG-4/H.264 콘텐츠 저작에 필요한 저작툴을 공급하고 사용료(기술료)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에는 SK텔레콤의 NATE 포토 사이트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재의 사업구조가 정착됐다. 이른바 무선인터넷 서비스 솔루션인 `포토 플랫폼 구축 운영 서비스`다. 포토 관련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Web이나 Wap, VM 및 Web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 헬리오에 수출했다. 미국 유명 UCC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닷컴과 연계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휴대단말기 솔루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세계최초의 CDMA VOD 폰인 `SCH-X200`을 공동 개발했고, SK텔레텍과 WCDMA 화상전화기 `M1`, 위성 DMB 폰 `IMB-1000`, 팬택앤큐리텔과 포터블 TV 폰 `PH-S5000V` 을 공동 개발했다.

바로비젼은 핵심기술을 응용해 IPTV(인터넷TV)와 모바일 IPTV 솔루션, 퍼스널 미디어 솔루션, 패킷 압축 솔루션 등 컨버젼스 솔루션 영역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무선 IPTV서비스에 필요한 제반 솔루션을 확보했다. 무선 인터넷 플랫폼에서 축적한 영상, 음성 코덱 기술을 발판으로 H.264 Main Profile, High Profile 코덱 등 IPTV를 지원하기 위한 코덱을 개발하고 모바일 IPTV 서비스 플랫폼을 갖췄다. 회사 측은 솔루션의 영업과 관련해, 서울통신기술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관련 법규 정비시에 영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바로비젼은 지난 2004년 매출 52억원, 영업익 17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매출 45억원 영업익 16억원으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매출 61억원, 영업익 19억원으로 늘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바로비젼의 주요 매출은 멀티미디어서비스 플랫폼 솔루션(NATE서비스플랫폼기술료)과 포토플랫폼구축운영 서비스(NATE포토포탈운영용역)이다. 여기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원을 다양화하고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기술을 응용한 신규사업(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컨버젼스 솔루션)을 추진하는 등 수익원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인 고진 대표이사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총 46.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세트팩토링이 8.78%를 갖고 있다. 고 사장은 지난 2000년 말 회사의 누적 결손금이 33억원(당시 자본금 44억원)에 이르자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본인 소유주식 중 일부를(101만여주, 총 발행주식의 11%)를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도 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의 장남이기도 하다.

공모주식수는 106만주로, 주당 공모가액(예정)은 6300원~7700원이다. 상장예정주식 수는 380만주다. 우리투자증권 주간으로 7월11일과 12일 공모를 실시한다.

◇회사 연혁
-1994년 바로비젼 법인설립
-1996년 MPEG-2 소프트웨어 엔진 개발 - 삼성전자 공동 개발
-1999년 VaroDVD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1999년 SK텔레콤 IMT-2000 협력업체 선정 - H.324/M CODEC 기술개발 계약
-2000년 삼성전자와 세계최초 CDMA VOD Phone 'SCH-X200' 공동개발 출시
-2001년 SK텔레콤에 무선망용 MPEG-4 저작 도구 개발공급
-2002년 SK텔레텍 화상전화(WCDMA) ‘M1’ 개발 계약
-2003년 NATE 포토 서비스 고도화(포토 갤러리 CMS 구축) 계약
-2004년 SK텔레콤 휴대인터넷 사업추진을 위한 “핵심기술분야” 공동개발협약
-2005년 NHN 라이브벨 저작도구 기술료 계약체결
-2006년 SK텔레콤 UCC 서비스용 엔코딩 라이브러리 개발
-2007년 서울통신기술 IPTV 및 Mobile TV 솔루션 사업 제휴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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