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서구청장 “청라 스타필드 전철역 신설할 것”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취임 한달 된 강 구청장
인천 청라 스타필드·돔구장 사업 위해 동분서주
"돔구장에서 BST 공연하면 서구 가치 높아질 것"
관광객 이동편의 위해 전철역사 신설 꼭 필요
  • 등록 2022-08-09 오전 6:00:00

    수정 2022-08-09 오전 6:00:00

강범석 서구청장이 8일 구청장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청라 스타필드와 의료복합단지 사이에 전철역을 신설해 교통편의를 보장하겠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강범석(56) 제9대 인천 서구청장은 8일 구청장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구청장은 “신세계그룹이 조성하는 청라 스타필드에 (야구)돔구장이 들어설 것이다”며 “돔구장은 야구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가 없을 때 공연 등의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돔구장이 공연장과 행사장이 되는 것이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계획이 야구나 공연을 보러 관객이 오면 거기서 또 쇼핑, 활동을 하고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필드에 호텔도 들어서고 복합문화시설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돔구장을 랜드마크로”

쇼핑복합시설로 계획된 청라 스타필드는 올 1월 착공한 뒤 돔구장 사업이 추가돼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현재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강 구청장은 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게 하려고 연일 뛰어다니고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 BTS)과 같은 세계적인 음악그룹이 돔구장에서 공연하면 서구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 구청장은 “현재 계획이면 돔구장은 2027년 초 개장이다”며 “지난 6월 신세계그룹 관계자를 만나 공연장 개막식 때 BTS 공연을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더니 자기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BTS가 돔구장에서 공연하면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20만~30만명 몰려온다”며 “그러면 청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장이 있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필드 돔구장 인근에 유치하려는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가 건립되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거점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구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에서 공모 중인 영상문화 제작단지가 들어서면 관련 산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스타필드 돔구장과 함께 서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와 의료복합단지 방문자, 영상문화 제작단지 근로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조성 핵심과제는 교통편의

스타필드 주변의 서울7호선 전철역사 신설은 현재 인천경제청이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서울7호선 연장선(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사업에서 스타필드 인근에 역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민간업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이 8일 구청장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강 구청장은 “인천경제청이 역사 신설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설 역사의 건축비용을 못 낸다는 것이다”며 “일반 민간사업자는 어느 정도 분담할 수 있지만 전체는 힘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7호선 연장 사업이 착공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결정이 안 되면 역사 신설 사업을 빼야 한다”며 “그러면 나중에 역사 신설을 추가해야 한다. 시간이 한참 늦춰진다”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역사가 들어오냐, 안들어오냐에 따라 스타필드와 의료복합단지의 동선이 달라진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최근 인천시장이 바뀌었고 인천경제청장은 공석이다. 그래서 인천시와 경제청 관계된 분들에게 전화해 역사 신설 추진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청라 스타필드 조성 사업의 핵심과제로 교통편의를 꼽았다. 그는 “스타필드 주변에 전철역이 없으면 관광객이 오기 어렵다”며 “그래서 전철역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청라나들목(IC) 주변에 공항고속도로 진출입로를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청라나들목은 현재 출퇴근 시간에 차량이 엄청 밀린다”며 “나들목이 하나 더 생기면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스타필드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스타필드 역사는 청라국제도시역에서 1.2㎞ 떨어진 곳에 신설해야 한다”며 “교통이 해결되지 않으면 스타필드, 돔구장에 사람이 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 신설 사업이 신속히 확정되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며 “서구는 이 사업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범석 구청장 이력

△서울 출생 △서울 문일고 졸업 △고려대 졸업 △제7대 인천 서구청장 △인천시 비서실장 △국무총리비서실 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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