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시장 지정기업수가 6월말까지 100개,올 연말까지는 2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3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닥시장의 6%수준까지 늘어나리란 분석이다.
LG투자증권은 "3시장 출범 1개월의 평가와 향후 전망"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27일 문을 연 3시장이 지정기업수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출발을 했으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기대에 못 미치는 취약한 상황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4월 26일 현재 3시장 지정기업수는 벤처 17개사,일반기업 12개사 등 모두 29개사로 이들의 평균 자본금은 17억8000만원에 그쳐 코스닥 기업 평균 자본금 246억원의 7.2%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3시장의 시가총액은 8423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일반/벤처기업의 1%에 머물고 있으며 하루평균 거래량은 11만7000주,거래대금은 16억7000만원으로 독립된 시장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3시장 기업의 평균 PER은 125배로 코스닥 벤처기업의 40배보다 훨씬 높고 시가총액이 자본금의 16.2배에 달하는 등 코스닥에 비해 상당히 고평가돼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LG증권은 그러나 3시장이 가격결정의 공정성을 기하고 상장 또는 등록되지 않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자에게 초기단계에 투자할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도록 정부와 기업, 증권사, 투자자들이 노력하면 또 하나의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할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위해 경쟁매매체제를 도입하고 증권사의 시장조성기능을 부여하는 한편 양도소득세 인하와 3시장 지정 신청을 유도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LG증권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