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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대전시의 방점은 경제 도시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책임 있는 행정 추진과 신속한 정책결정을 통해 속도감 있는 시정, 일 잘하는 시정 추진을 공언했다. 그간 대전의 발전이 타 시·도에 비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용지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임기 중 1650만㎡(500만평) 이상의 산업용지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공약 사업인 제2연구단지 조성에도 200만평 이상이 필요하고, 방위사업청 이전과 함께 진행될 방산 관련 기업 유치, 우주 관련 핵심산업을 대전에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지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는 전수 조사를 통해 산업용지 대상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단기 용역을 통해서라도 산업용지 개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뒤 중앙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확보된 산업용지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로 가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청년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일자리를 찾아 대전으로 유입된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주거단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그간 대전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극 행정’으로 이를 ‘적극 행정’으로 바꿔 대전을 좀 더 진취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고, 임기 중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나씩 변화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 인사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대전시 인사의 핵심 평가 항목은 바로 ‘성과’”라면서 “성과가 난 부서와 직원들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