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네트워킹-컴퓨터 하락..금융주 상승

  • 등록 2001-02-10 오전 10:54:50

    수정 2001-02-10 오전 10:54:50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가 "1월 상승"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나스닥 지수는 첨단 기술 업체들의 실적 전망 악화 우려감으로 3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다우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방어주로 여겨지는 것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91.09포인트, 3.56% 하락한 2,4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0.91% 하락한 1만781포인트, S&P500지수는 1.34% 하락한 131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등 기술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금융, 제약, 공공재가 상승했다. ◇반도체 소폭 하락-컴퓨터 약세 반도체 업종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금요일 비번에 대한 임금을 급여에서 빼기로 한 어플라이드매트리얼스가 소폭 상승했고 램버스는 컴퓨터 메모리 칩과 로직칩 간의 신호 교환 속도를 가속화 했다는 소식으로 7% 이상 올랐다. 또한 AMD와 에머슨 라디오, 테러다인 자일링스도 상승했다. 반면 KLA텐커와 노벨루스는 약세를 보였으며 4000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모토롤라, 마이크론, LSI로직, 래티스 등이 떨어져 이날 필리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1%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델컴퓨터가 사상 처음으로 인력 감축을 발표하면서 9%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애플도 7% 이상 내렸고 컴팩과 게이트웨이, 휴렛팩커드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4.43% 떨어졌다. ◇네트워킹-소프트웨어-인터넷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6일 연속 하락하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4.87%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이번주에만 17% 이상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스가 실적 부진의 여파로 오늘도 6% 이상 하락했고 루슨트는 회계조사 발표로 9% 이상 급락했다. 노텔과 JDS유니페이스도 5%~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소형업체들은 10%를 전후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통신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신생업체 중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이 하락했고 벨사우스는 올랐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 스프린트가 3%~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2.61%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가 컸다. 오러클은 핵심 사업 성장률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13%나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찰스 필립은 이날 작년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의존성을 지적하며 오러클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라이센스 부분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마이크로소프트도 5% 이상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과 레드햇, 코렐이 모두 동반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3일 연속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43% 하락했고 이번주에만 10% 가량 내렸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 AOL타임워너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5% 이상 내렸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0% 이상 하락했다. B2B업종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가 11.63%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커머스원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IT테크놀로지, 버티칼넷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아리바에 인수될 예정인 아길도 11% 이상 내렸다. 제프리&컴퍼니의 리차드 윌리엄스는 "B2B업체들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좋은 소식은 이제 더이상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며, 추가 하락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상승..바이오 혼조 금융업종은 은행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플릿보스턴, 퍼스트유니언, 뱅크오브뉴욕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 S&P은행 지수는 0.68% 올랐다. 증권주에서는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베어스턴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해 베어스턴스의 주가가 2% 이상 내렸다. 그러나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상승했다. 바이오업종에서는 암겐과 메디뮨, 바이오젠과 사이론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휴먼게놈, 밀레니엄 제약이 하락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20% 하락했으나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제약주들도 화이자와 존슨앤존슨, 파머시아, 쉐링, 암겐 등이 오르고 머크, 브리스톨마이어, 일라이릴라이 등이 하락한 끝에 아멕스 제약지수는 0.46% 상승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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