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강남·분당 전셋값 오름세 한풀 꺾여

서울 매매가 0.07%하락.. 강남권 재건축 내림세 지속
일반 중소형아파트 약세 확산.. 전셋값 상승률 둔화돼
  • 등록 2005-09-25 오전 9:16:04

    수정 2005-09-25 오전 9:16:38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전세가격도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추석연휴 영향으로 변동률은 한주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해 한주전(-0.18%)보다 내림폭이 둔화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91%), 강남구(-0.16%), 서초구(-0.04%), 송파구(-0.03%)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도봉구(-0.04%), 강서구(-0.0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관악구(0.25%), 은평구(0.18%), 노원구(0.09%), 종로구(0.06%), 동대문구(0.05%), 광진구(0.04%) 등 비강남권과 강북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48% 하락해 한주전(-1.22%)보다 하락폭이 절반이상 둔화됐고, 일반아파트(0%)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은 추석연휴 영향에 따른 거래부진으로 가격변동폭이 줄어들었다.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률은 0.16%로 한주전(0.31%) 변동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매도-매수자들의 눈치보기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매가격 하락세가 중소형아파트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91%), 강남구(-0.16%), 서초구(-0.04%), 송파구(-0.03%) 등 강남권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도봉구(-0.04%), 강서구(-0.0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단지별로는 개포시영,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강남구 개포시영 10평형의 경우 한주사이 4500만원 하락한 2억9000만원선,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15평형도 4000만원 내린 4억원선의 시세를 나타냈다.

반면, 관악구(0.25%), 은평구(0.18%), 노원구(0.09%), 종로구(0.06%), 동대문구(0.05%), 광진구(0.04%) 등 비강남권과 강북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단지별로는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추진 등의 호재가 작용하고 있는 은평구 신사동 현대1차 32평형 매매가격이 2억1500만원으로 한주사이 1500만원 올랐고, 노원구 상계동 주공7단지 31평형도 15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01%)만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고,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등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오산시(-0.51%), 과천시(-0.14%), 광명시(-0.14%), 평택시(-0.11%), 의왕시(-0.1%) 등의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또 용인시(-0.09%)도 3주째 하락세가 이어졌고, 고양시(-0.03%), 안산시(-0.03%), 인천시(-0.0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군포시(0.3%), 안양시(0.08%), 수원시(0.04%) 등 일부 지역은 미미하지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에 따른 거래부진으로 상승폭이 한주전보다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63%), 중구(0.49%), 양천구(0.3%), 노원구(0.25%), 도봉구(0.24%), 관악구(0.21%) 등 이사철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또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등 강남권도 0.1%대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오름세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서대문구(-0.01%)의 경우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44%)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한주전(0.81%)보다는 오름폭이 둔화됐다. 또 평촌(0.12%), 일산(0.03%)은 상승세를 보였고, 중동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용인시(0.45%)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안양시(0.41%), 구리시(0.41%), 시흥시(0.31%), 고양시(0.29%), 남양주시(0.28%), 수원시(0.26%) 등의 순이었다. 또 광명시(0.18%), 안산시(0.14%), 의왕시(0.14%), 과천시(0.07%), 하남시(0.07%)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으로는 군포시(-0.31%), 오산시(-0.04%), 평택시(-0.02%) 등 3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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