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오유']⑥세기의 캐릭터, 누가 맡았나

'유령' 역에 조나단 록스머스
'크리스틴' 역에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에 맷 레이시
  • 등록 2020-03-21 오전 6:02:30

    수정 2020-03-23 오전 8:11:5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금까지 공연된 뮤지컬 중에서 가장 많은 입장권 수익을 올린 작품은 무엇일까.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다. 이 한 작품을 전 세계 39개국 188개 도시에서 1억 4000만명이 넘게 봤으며, 60억 달러(약 7조5400억원) 이상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뮤지컬사(史)에 한 획을 그은 ‘오페라의 유령’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도 꼽힌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서울을 찾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에서 주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맷 레이시(라울)의 모습(사진=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관객들을 사로 잡는 ‘세기의 캐릭터’로 유명하다. 7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은 조나단 록스머스(Jonathan Roxmouth)와 클레어 라이언(Claire Lyon), 맷 레이시(Matt Leisy) 진용으로 꾸려졌다.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역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에서 6편이나 주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가 출연한다. 2011~ 2012년 월드투어에서 영어 프로덕션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화제가 됐던 조나단은 브로드웨이 월드 어워드(Broadway World Award)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미녀와 야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스위니 토드’ 등의 작품에서도 주역을 맡았다.

특히 조나단은 유령 역할을 비롯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유다), ‘캣츠’(멍커스트랩), ‘에비타’(체), ‘선셋 블러바드’(조),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파라오) 등 웨버의 작품 6편에 출연하면서 “웨버의 작품 세계와 음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배우”로 평가받는다. 월드투어에서 두 번째 유령을 맡은 조나단은 더욱 깊어진 캐릭터 표현과 작품에 대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열린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 클레어 라이언은 ‘크리스틴’(Christine Daar) 역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과 만난다. 조나단과는 2012년 월드투어에 이어 두 번째 호흡. 호주 국립오페라단의 ‘애니싱 고즈’와 ‘피가로의 결혼’, ‘박쥐’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 출연한 클레어는 호주 오페라계 대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녀의 솔로 공연 ‘송스 프롬 스테이지 앤 스크린’(Songs from Stage & Screen)은 큐나드(Cunard) 등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유람선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2013년에는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의 히트곡을 부른 솔로 앨범 ‘클레어 라이언-온 스테이지’(Claire Lyon-On Stage)를 발매했다. 클레어는 아름다운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매력적인 ‘크리스틴’을 보여준다.

첫 사랑 크리스틴을 잊지 못하는 귀족 청년 ‘라울’(Raoul) 역은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맷 레이시(Matt Leisy)가 맡았다. 온, 오프 브로드웨이를 오 가며 ‘스위니 토드’, ‘젠틀맨스 가이드’, ‘오만과 편견’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깊이 있는 연기와 탄탄한 발성의 노래가 장점인 맷 레이시는 크리스틴을 향한 라울의 사랑과 열정을 제대로 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좌로 부터 맷 레이시(라울),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조나단 록스머스(유령)의 모습(사진=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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