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은행 권총강도를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가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
지점장과 일대일로 만나 상담한 뒤 바로 돈을 찾아갈 수 있는, VIP 고객들을 상대로 한 PB센터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사건 현장 근처인 역삼 치안센터에 현장본부를 설치하고 탐문 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공항과 연안 부두 선착장에 검문검색을 요청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실내 사격장에서 발생한 권총 탈취 사건과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