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고객 가장한 은행 권총강도 '공개수배'

CCTV화면 공개, 현상금 1000만원 내걸어
  • 등록 2006-10-21 오후 3:46:11

    수정 2006-10-23 오전 8:55:22

[노컷뉴스 제공] 서울 강남의 은행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장에 수사본부를 차리는 한편 범인이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남의 은행 권총강도를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가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

지점장과 일대일로 만나 상담한 뒤 바로 돈을 찾아갈 수 있는, VIP 고객들을 상대로 한 PB센터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범행장소인 2층에는 청원경찰이 없었던 점과 비상벨이 없던 점으로 미뤄 범인이 사전에 이 은행을 왔다 갔을 것으로 보고 최근 몇달치 은행 폐쇄회로를 찾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천만원의 현상금을 걸어 공개 수배에 나섰다.

또 사건 현장 근처인 역삼 치안센터에 현장본부를 설치하고 탐문 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공항과 연안 부두 선착장에 검문검색을 요청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실내 사격장에서 발생한 권총 탈취 사건과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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