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 반도체 상승, 네트워크는 하락

  • 등록 2001-03-03 오전 10:37:43

    수정 2001-03-03 오전 10:37:43

2일 미국 증시에서 "오라클 악재"는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상대적으로 간접 영향권에 머물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SW와 네트워크 주식들은 하락했다. 금융주는 지수상으로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종목별로는 하락종목이 오히려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반도체 컴퓨터 - 오라클 악재를 딛고>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오라클 악재"로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반도체 업종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00% 상승했으며 컴퓨터업종의 골드만삭스 하이웨어지수는 0.97% 하락했지만 종목별로는 상승 종목이 눈에 띠는 하루였다. 반도체는 래티스반도체의 이번 분기 매출액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감소할 것이란 발표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래티스반도체는 3.19% 가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애플 컴팩 델 휴렛팩커드등이 모두 2% 대에 달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적악화를 우려했던 게이트웨이는 그러나 이날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트워킹 - 약세 못 벗어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장비 업체인 JDS유이페이스와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9% 이상 급락했다. 노텔과 사이커모어도 하락했으며 대형주중에서는 루슨트가 0.25%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레드백, 주니퍼 네트웍스 등의 소형업체들도 13%~15%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22% 내렸다.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초반 약세를 딛고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BC는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도 오름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1.36% 상승했다. <인터넷, SW업체 - 야후 급락, 대체로 하락> 인터넷 업종에서는 야후가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야후는 여전히 주가-수익비율 너무 높다는 우려감이 확산된 상태며 오늘 11% 이상 떨어져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도 4% 이상 동반 하락했으며 e베이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3% 내렸다. B2B업종은 급락세를 보였다. 버티칼넷이 10% 이상 오른 반면,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모두 15% 가까이 급락했다. CSFB는 커머스원과 아트테크놀로지, I2테크놀로지 등 10여개 전자상거래 업체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도 I2테크놀로지, 아리바, 머큐리, 웹메소드 등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9.91%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 오러클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오러클은 오늘 21%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5% 가까이 하락했고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동반 하락했다. <금융 바이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 하락했다. 그러나 S&P은행지수는 오히려 0.4% 가 올랐으며 아멕스의 증권지수도 1.0% 가 오르면서 끝났다. 종목별 동향을 금융주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하락한 종목들도 낙폭이 1%를 넘지 않는 양상이었다. 증권주의 리먼브라더스와 베어스턴즈가 소폭 상승했으며 은행주에서는 뱅크원 웰스파르고등이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가 2.55% 하락했을 뿐 다른 증권주와 은행주는 상하폭 1%이내의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바이오주식들은 상승했다. 지수상으로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4% 가 올랐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0.8%가 상승했다. 이들 업종은 장 초반 전날의 하락에서 반발하면서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으나 오후들어 장 전반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암치료제의 2단계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밀레니엄의 주가가 1.6% 상승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휴먼게놈 어피메트릭스 치론등의 주가가 플러스권을 형성했다. 한편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이 많아 상승폭이 더욱 컸다. 파이저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파머시아 릴리엘리등은 모두 올랐다. <소매업종 - 폭락후 플러스반전> 소매업종은 등락이 큰 하루였다. 시작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S&P 소매업지수는 14 포인트나 밀렸으나 결국 3.7 포인트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베스트바이 홈데포등이 초반 손실분을 회복하면서 플러스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JC페니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준리 의장은 발언등을 종합할 때 일반 가계의 소비지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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