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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21일은 서울 동대문운동장 터가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날이 될 것 같다.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첫 삽을 뜬지 5년여 만에 개관하면서 무려 9개의 기획전이 잇따라 열린다.
개관 기념 메인 전시는 5개다. 관람객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간송문화’ 전을 비롯해 ‘스포츠디자인’ 전, ‘자하 하디드 360도’ 전, ‘엔조 마리 디자인’ 전, ‘울름 디자인 그 후’ 전이 개최된다. ‘간송문화’ 전을 제외하곤 현대 디자인의 힘에 초점을 맞춘 무대다.
‘자하 하디드 360도’ 전은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다. 큰 건축물에서 가구, 주얼리에서 작은 스푼까지 그의 폭넓은 창의성을 보여준다. 4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엔조 마리 디자인’ 전은 6월 21일까지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엔조 마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다. ‘평등한 사회를 위한 평등한 물건’을 주제로 디자인과 윤리의 문제를 살펴본다. ‘울름 디자인 그 후’ 전은 5월 21일까지 갤러리문에서 열린다. 디자인계에 정평이 난 독일 울름조형대학 탄생의 배경과 역사, 산업디자인 등 울름이 디자인에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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