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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족의 참혹한 피해에 복수를 결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2018년 ‘젊은연출가전’ 작품으로 연출가 부새롬의 ‘2센치 낮은 계단’을 소극장 판 무대에 올린다.
2011년 ‘우리 단막극 연작’으로 출발한 ‘젊은연출가전’은 신진 연출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시리즈다. 그동안 회를 거듭하면서 희곡에 국한돼 있던 ‘창작 신작’의 범위를 연출가의 영역까지 확대하고 젊은 연출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은 피해자를 가족으로 둔 여섯 인물이 복수하기까지의 과정과 처절한 마음을 그린다. 누군가의 아버지, 아내, 혹은 여동생이었던 평범한 인물들은 집단 폭행, 강도, 살인 등 가족의 참혹한 피해를 마주하며 복수를 결심한다.
‘2센치 낮은 계단’은 오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