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계약자에게 2220억 손실 입혔다"

박영선의원 "삼성카드 출자과정서 평가손"
  • 등록 2006-10-29 오후 1:20:00

    수정 2006-10-29 오후 1:20:0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에 출자하는 과정에서 계약자들에게 모두 222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29일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지난 6월말까지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에 출자한 금액은 모두 1조1420억원(지분율 35.06%)에 달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삼성카드 출자액의 장부가액은 8998억원으로 2422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의 대차대조표상 자본이 자산의 12분의 1에 불과한 만큼 삼성카드 출자액 1조1420원중 1조600억원이 계약자 몫이며, 따라서 2422억원의 평가손실 가운데 2220억원을 삼성생명의 계약자들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당국의 묵인하에 무분별하게 계열사를 지원하고 있어 계약자들의 권익이 보호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측은 삼성카드 출자액을 시가법으로 평가하면 현재 3895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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