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그럼 펀더멘털은 어떤가

  • 등록 2004-03-16 오전 7:58:41

    수정 2004-03-16 오전 7:58:41

[edaily 안근모기자] 원자재값이 크게 오를 때는 올라서 걱정이더니, 상승세가 주춤해진 뒤로는 그 자체가 또 고민거리다. 지난달과 이달 들어 이율배반적으로 변한 투자자들의 심리인데, 나름대로분명한 이유가 있다. 소득개선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보다는 중국효과로 상징되는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가 의심받고 있는 것인데, 가격의 하향안정 속도가 기대에 못미치는 반면, 중국과 미국으로부터는 좋지 않은 소식들이 자꾸 들려 오기 때문이다. 어제 거래소 투자자들은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일선의 강한 지지력을 확인해 큰 안도감을 얻었지만, `이제는 펀더멘털`이라는 화두를 쥐게된 뒤에도 주춤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난 14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全人大) 폐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잉투자, 에너지 및 운송력, 원자재의 고갈, 곡물 생산 감소, 이와 동반하는 물가 상승세가 정부에는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사스창궐 당시와 버금가는 중대한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어제를 포함해 최근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POSCO(005490)의 주가가 중국을 둘러싼 최근의 우려를 상징하는 듯하다. 하지만 중국의 2월 수출입동향에서 봤듯이 중국의 성장세가 당장 꺾인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될 조짐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특히 미국기업의 이익증가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는 등 다가올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뉴욕증시의 조정여부와 무관하게 커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결국, 현재의 펀더멘털 여건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지 않을까 하는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업 이익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현재의 기대감이 충돌하고 있는 형국이다. 주가가 이미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기대와 우려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는 부담이다. 무게 중심이 한 쪽으로 쏠릴 경우 아래든 위로든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선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늘 밤 어떤 길을 제시할 지 지켜볼 일이다. [증권사 데일리] -하나: 수출 및 내수관련 지표와 모멘텀 감안시 장기추세 우려할 필요는 없어 -우리: 흔들리지 않는 외국인..주가급락시 저가매수 기회 -대투: 장외악재 추가확대 없다면 펀더멘털에 시선을..수출주 관심 제고 -굿모닝신한증권: 해외변수가 보다 우선적인 고려요인 -동원: 펀더멘털보다 리레이팅 지연 영향..고점복귀 시간 걸릴 듯 -LG: 아직은 변동성 확대중..안정성 확보가 열쇠 -대신: 제한적 반등국면..보수적 투자전략 견지 -교보: 불확실한 시장여건..외국인 매매 위축으로 이어질 듯 -서울: 위기관리 측면서 반등시 비중축소 고려 -한양: 보수적인 시각 유지 ☞[뉴욕증시: 나스닥 2.3% ↓..3개월래 최저] ☞[월가시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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