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유용훈기자] MSCI의 지수 변경에 따라 26개 신흥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19.3%에서 21.1%로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49개 선진국 및 신흥 시장을 대표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프리 지수에서 한국비중은 선진시장 비중이 95.2%에서96.3%로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 비중이 4.8%에서 3.7%로 축소된데 영향받아 0.93%에서 0.78%로 낮아졌다.
12일(한국시간) MSCI는 오는 5월31일 장 마감부터 적용되는 지수 조정 내용을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모든 종목들의 유동성 평가를 포함한 정례 분기지수 재조정과 지수비중 산출방식 변경에 따른 최종단계로 취해진 것이다.
이번 조정으로 MSCI 기준지수에는 MSCI가 이미 제시했던 유동성에 기반한 지수산정 목표의 85%에 근접한 18개 종목이 추가됐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미국의 하니웰, 푸르덴셜 파이낸셜,크래프트 푸드 등이 포함됐으며, 신흥시장에서는 대만의 AU옵트록닉스, 러시아의 유코스등이 추가됐다. 반면 기존 종목 가운데서는 16개가 제외됐다.
또 세계 49개 선진국 및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프리 지수의 선진시장 비중은 95.2%에서96.3%로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 비중은 4.8%에서 3.7%로 축소됐다. 신흥시장 비중이 축소되며 한국비중은 0.14%포인트가 줄었다.
또한 선진시장 가운데서는 미국과 영국의 비중이 53.5%와 9.9%에서 56.3%와 10.3%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프랑스, 독일은 각각 0.5%포인트와 0.4%포인트, 0.3%포인트씩 비중이 줄었다.
또 26개 신흥 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 지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중이 10.0%에서 12.0%로 가장 크게 확대됐다. 다음은 한국으로 19.3%에서 21.1%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인디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