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중진 의원 뇌물 비리 등 거듭된 악재

  • 등록 2005-11-29 오전 7:35:23

    수정 2005-11-29 오전 7:35:23

[노컷뉴스 제공] 미 공화당의 중진 의원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는 등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공화당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체니 부통령 비서실장의 '리크 게이트' 연루에 이어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인 톰 딜레이 의원의 기소,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의 주식 고가 매매 의혹 등에 이어 공화당의 중진 하원 의원인 랜디 커닝햄 의원의 뇌물 혐의가 확인돼 미 공화당에 충격을 주고 있다.

랜디 커닝햄 의원(공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은 8선을 한 공화당의 중진 의원으로서 240만 달러, 우리돈으로 2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을 받았다.

커닝햄 의원은 28일(미국시간) 미국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의원으로 재직중 약 25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커닝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뽑아준 주민에게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으나 최고 10년의 법정형과 3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커닝햄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으며 미 공화당의 윤리 기준으로 볼때 의원직과 미 하원 정보위 소위원장을 사퇴하기에 충분하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커닝햄 의원은 여러명의 뇌물 공여자들로부터 백만달러의 현금과 고가의 카펫과 골동품,가구, 그리고 요트 클럽 회원권과 휴가비를 받았다는 것이다.

카롤 램 검사는 "커닝햄 의원은 미국 의정사상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축재를 한 최악의 의원으로 기록될것"이라고 말했다.

미 CNN은 "이라크 전쟁과 부시 대통령의 인기 저하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추락한 공화당의 지지율이 커닝햄 의원의 뇌물 비리로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 민주당은 리크 게이트 등 잇따라 터진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의 스캔들을 내년 중간선거의 호재로 삼을 것이 분명히 미 공화당에게는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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