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로 마구 때린 뒤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최윤종 망언

  • 등록 2023-09-26 오전 6:56:26

    수정 2023-09-26 오전 6:56:26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신림동 등산길에서 너클로 피해자를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범행 당시 저항하는 피해자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에서 열린 최윤종의 첫 공판에서는 범행 당시 상황이 일부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피해자를 둘레길에서 끌어낸 뒤 너클로 머리를 약 5차례 가격했다. 피해자가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없던 일로 할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그럼 신발 벗고 한 번 하자”고 답했다. 피해자가 다시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최윤종은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게 검찰의 말이다.

그러나 최윤종은 살인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성폭행 목적으로)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윤종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13일 열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