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조정 여파로 당초 전망치인 1조6600억원과 1조4000억원보다 줄어든 1조5400억원과 1조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08년 연간실적은 당초 보다 소폭 늘어나 매출 68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5000억원, 순이익 8조70000억원, 주당순이익 5만1056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결기준(금융제외)으로 볼 경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은 100조원을 돌파하고,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작년 8조3000억원에서 올해는 10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현재 D램 산업은 쉽게 설명해 비를 뿌리기 위해 잔뜩 찌푸려져 있는 하늘과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만 등 후발업체들의 현금고갈(Cash Burn) 진입과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 축소(Capex Cut) 등으로 반등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지만 업황 반전을 위한 결정적 한 방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주가의 고점 목표치를 71만~79만원 사이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투자의견인 '매수A'와 목표주가 72만원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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