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업계 한자리…'오픈 이노베이션' 머리 맞댄다

제약협회·글로벌의약협회 공동 컨퍼런스 'KPAC' 개최
매년 50여건 파트너십 채결…협력의 장
  • 등록 2017-04-10 오전 5:00:13

    수정 2017-04-10 오전 5:00:13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제약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무대가 이달 서울에서 펼쳐진다.

국내 제약업계 두 축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이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 2017’(KPAC 2017)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약 개발은 10년 이상, 많게는 수 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는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물질 탐색과 동물실험, 임상시험, 개발로 이어지는 신약 개발과정을 모두 전담하기보다는, 다른 회사가 연구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 가능성 있는 것을 적극 발굴해 선점하는 파트너십 체결을 트랜드로 한다. KPAC은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확대, 국내 제약업계의 비즈니스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PAC은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 사령탑과 국내 제약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대거 참석, 그간 50건 안팎의 파트너십이 채결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링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국내외 제약기업 고위 임원들을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 정부기관, 연구기관, 미국제약협회, 투자은행, 경영 컨설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로버트 어반 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총괄대표가 ‘전세계 보건의료 혁신의 발전 추세’에 대해, 모니카 레슬 바이엘 부사장은 ‘바이엘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신약 연구개발의 유망분야’, ‘M&A와 사업개발, 라이센싱에서의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한 조건’, ‘오픈 이노베이션의 최신 지견’, ‘제약산업에서의 산학협력’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 담당자들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노바티스, 릴리, 머크, 사노피, 세엘진, 암젠, MSD, 존슨앤드존슨 등 8개 제약사들은 국내 제약기업들과 1대1 파트너링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업계 리더들과 정부 기관의 주요 인사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상생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