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두 축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이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 2017’(KPAC 2017)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약 개발은 10년 이상, 많게는 수 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는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물질 탐색과 동물실험, 임상시험, 개발로 이어지는 신약 개발과정을 모두 전담하기보다는, 다른 회사가 연구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 가능성 있는 것을 적극 발굴해 선점하는 파트너십 체결을 트랜드로 한다. KPAC은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확대, 국내 제약업계의 비즈니스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는 효과가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로버트 어반 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총괄대표가 ‘전세계 보건의료 혁신의 발전 추세’에 대해, 모니카 레슬 바이엘 부사장은 ‘바이엘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업계 리더들과 정부 기관의 주요 인사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상생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