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PC 강세...인터넷-생명공학 약세

  • 등록 2000-10-31 오전 8:48:10

    수정 2000-10-31 오전 8:48:10

뉴욕증시는 30일 구경제가 활기를 보인 반면 신경제의 주축인 첨단기술주가 맥을 못춘 하루였다. 특시 시스코시스템스의 투자등급 하향 조치로 첨단기술주가 하락하며 나스닥지수가 2.6%나 급락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생명공학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는 강세장이 연출돼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와 컴퓨터업종중 PC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주와 금융주가 상승했다. 그러나 네트워크와 인터넷주는 시스코시스템스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노텔의 여파, 배런스의 아마존 관련보도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생명공학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 마이크론 급등으로 반도체상승, PC도 올라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주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2.54% 상승한 703.03을 기록했다. 오늘 지수 상승의 주역은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이크론은 이날 8.06% 폭등한 32.69달러달러를 기록했다. 내달 1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3.12% 올랐으며 노벨러스 시스템도 5.5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텔이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텔은 메릴린치 분석가의 보고서 발표로 2.96% 내렸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 분석가는 인텔 제품의 가격이 지난주이후 15%나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인텔이 경쟁사인 AMD 제품과의 가격차이를 좁히기 위해 추가로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수요일 가을 애널리스트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샤분석가는 D램의 경우 최근 현물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 PC당 D램 장착 갯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수요일(현지시간) 반도체공업협회는 2000-2003년 반도체 판매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컴퓨터 업종중에서는 PC업체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EMC등의 하락으로 지수 자체는 전일비 1.90% 떨어졌다. 컴팩이 4.04%, 컴팩이 1.34%, 델컴퓨터가 3.13% 올랐다. ◇ 네트워크-인터넷 하락..통신 강세 시스코시스템스가 리만 브라더스의 목표 가격 하향 조정으로 5.2% 하락하며 주당 48.06달러까지 하락해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노텔의 여파가 광섬유 관련 업체들의 주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노텔, JDS유니페이스와 시에나, 코닝등이 오늘도 일제히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32%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배런스의 회계 관련 보도로 아마존의 주가가 9% 하락했다. 배런스는 아마존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잉크토미는 3일 연속 하락세고 AOL, 야후,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내림세를 기록하며 이날 GSTI인터넷 지수는 3.60% 하락했다. B2B업종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가 7% 가까이 하락했으며 커머스원은 10% 이상 급락했다. 또한 버티칼넷도 1.23%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92% 떨어졌다. 통신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월드콤이 12% 급등하며 업종 전반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베리즌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해 4% 이상 올랐다. 이 밖에 모토롤라, AT&T,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 이날 S&P 통신지수는 전일 대비 3.6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스코퍼레이션이 추진중인 스카이 글로벌 네트워크에 10억달러 어치의 투자를 협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오러클은 7%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VA리눅스와 레드햇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보였다. ◇ 금융주 강세 지속, 바이오주 약세 금융주들은 강세 전환한 지난주의 흐름을 이어간데 반해 바이오 관련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다. S&P 은행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7% 올랐으며 S&P 금융지수도 3.88% 뛰었다.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3.9%가 상승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의 강세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리(FRB)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가 줄어든 때문이다. 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시티그룹이었다. 주가는 1.31달러 오른 51.56달러를 기록했다. 퍼스트유니언증권은 이날 동종업종인 메릴린치의 주식에 대해 평가를 "시장수익률"에서 "매입"으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12개월내의 목표가격은 80달러로 높였다. 메릴린치 주가는 전주말보다 2달러 오른 67.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모건스탠리딘위터에 대해서도 종전의 "매입" 평가를 "적극 매입"으로 한 단계가 올렸다. 증권주에 대한 거래는 지난 5주간의 평균 거래량보다 20% 이상 늘어나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바이오주식들은 오후장 들어 본격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클라라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이날 큰 낙폭을 그린 대표종목중의 하나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1.9%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3.4%가 밀려났다. 아클라라의 주가는 5.88달러(24.2%)가 폭락한 18.44달러로 마감됐다. 또 칼리퍼테크놀로지의 주가도 10.50달러가 하락한 52.00달러를 보였다. 현재 두 회사는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전날 미국 법원은 아클라라에게 5천2백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었다. 아클라라는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최대 생명공학회사인 암겐의 주가도 5.19달러 떨어져 54.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목요일 늦게 실적이 좋지 않다고 발표한 후 이틀 연속 하락이다. 이뮤넥스는 3달러 떨어졌으며 바이오마린(0.41달러) 프로테인디자인랩(1.38달러)등도 모두 미끄러졌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3.61%) 반도체 - 필라델피아(2.54%)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90%), 나스닥(-3.62%) 네트워킹 - 아멕스(-4.32%) 통신 - S&P(3.64%), 나스닥(-2.36%) 인프라 - 메릴린치(-7.88%) B2B - 메릴린치(-5.92%) 생명공학 - 나스닥(-3.44%), 아멕스(-1.91%), 메릴린치(-3.07%) 건강관리 - S&P(0.65%), 아멕스(0.30%) 금융 - S&P(3.88%) 은행 - S&P(4.73%) 에너지 - S&P(1.67%) 자본재 - S&P(2.65%) 기본소비 - S&P(2.10%)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6.38%) 원재료 - S&P(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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