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폴)12월 통화정책 전문가별 멘트①

  • 등록 2006-12-05 오전 7:34:48

    수정 2006-12-05 오전 7:34:48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다음은 12월 통화정책에 대한 전문가별 멘트.

1. 이달 콜금리 전망과 이유
2. 내년 콜금리 방향 및 조정 시기와 이유
3. 향후 콜금리목표에 가장 영향을 줄 변수는 무엇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 동결

정부의 부동산 대책효과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지준율 인상 이후 단기쪽 금리 상승압력이 큰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산업생산 결과를 통해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화된 점은 인정할 수 있겠지만 성장률이 4분기까지 완만하게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은 어려워 보인다.

금리인상의 대체수단으로 지준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책적 효과를 확인하고 가야할 것이다.

2. 내년 1분기 말 또는 2분기 초쯤 콜금리 인상

한은 총재가 말한대로 지준율 인상은 통화정책의 유효한 수단이 아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추가로 나올 수는 있겠지만 주택 공급이 장기에 초점을 두고 있고, 단기적 불균형은 내년까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해서 강남의 투기수요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콜금리 인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본다.

3. 부동산과 과잉 유동성.

지준율 인상을 통해 은행의 여신공급여력을 축소시켜놨는데,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가 줄여놨어도 은행채를 찍으면 얼마든지 자금을 조달해 수요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투기수요가 줄어드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부동산 투자로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 대비 낮아질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그러나 정부가 제도나 세율 변경 등을 통해 막을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고, 결국은 콜금리 인상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년 1분기 이후 경기상승세는 확대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나 동행지수를 보면 경기저점이 내년 1분기가 아니라 4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확대되는 경기상승세는 한은의 콜금리 인상을 뒷받침해 줄 것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팀장

1. 동결

경기와 물가를 놓고 봤을 때 물가는 안정적이고, 경기는 연착륙이라고는 하나 둔화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립금리 수준에 놓여있는 콜금리를 움직일 여지는 크지 않다. 11월 지준율 인상으로 유동성 감소효과가 당분간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콜금리 변경 여지를 줄이는 요인이다.

2. 내년 1분기까지는 동결, 2분기 인하

1분기까지는 이 상태를 유지했다가 경기흐름상 2분기 이후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 단, 부동산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전제에서다. 부동산가격이 급등한다면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3. 부동산 가격 안정

부동산 시장의 안정 여부가 콜금리 변경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내년 초반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라 2분기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임지원 JP모간 이코노미스트

1. 동결

최근 경제지표들이 생각보다 더 좋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성장 조건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데다 지준율 인상 효과를 두고 볼 필요도 있다.

2. 빠르면 3월, 늦으면 2분기 중 콜금리 인상

1분기말, 2분기중이면 경제성장 관련 불확실성이 좀 분명해질 것이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한은의 밴드를 넘어서지는 않겠으나 지금보다는 위쪽으로 가면서 우려를 부를 것이다.

부동산가격은 굉장히 불확실성이 크기는 하지만, 단기적 안정세가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3. 경제성장세

한은은 부동산가격에서 나타나는 유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싶어하는데, 그 바탕이 되는 것은 90%가 성장이고, 10%가 환율이다. 금리를 올리면서 환율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큰 것 같다. 미국 경기가 소프트패치를 벗어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같은 우려가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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